李대통령, 다카이치 총리와의 만남 후 '걱정' 털어내… 한일 관계 긍정적 전망
李대통령, APEC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와의 만남 소회 밝혀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언론으로부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만남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1일 신임 총리로 선출돼 취임했을 때 한국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극우 성향’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는데, 실제로 만나 보니 어땠느냐고 물은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우려와 만남 전 대통령의 심경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2차 대전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하고, 식민 지배와 위안부 등에 대해 ‘반성이 불필요하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으로 한일 관계가 안좋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기 전에 ‘혹시’ 하는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직접 만나 뵙고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李대통령, 다카이치 총리와의 만남 후 긍정적 평가
이 대통령은 “솔직한 느낌으로,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며 “걱정이 다 사라졌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한일 관계는 잘 협력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겠다, 자주 만나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李대통령, 셔틀 외교 복원 의지 밝혀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다음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 나라현에서 하기로 했다는 대화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직후 캐나다에서 열린 G7(7국) 정상회의에서 당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났고, 이후 8월엔 일본 도쿄에서, 9월엔 부산에서 이시바 총리를 다시 만나며 셔틀 외교를 복원했다.

향후 한일 관계 전망과 대통령의 기대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표현 중에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또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한 게 있다), 저도 그렇게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다음에는 셔틀 외교 순서상 제가 일본으로 가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다”며 “다카이치 총리도 아주 흔쾌하게 (동의하며) 좋아하셨다”고 했다.

핵심 내용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가진 후,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한일 관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거 우려와는 달리,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았으며, 셔틀 외교를 통해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 식민 지배 및 위안부에 대한 부정적 발언 등으로 인해 극우 성향이라는 우려를 샀습니다.
Q.李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어떤 점을 느꼈나요?
A.이 대통령은 솔직한 느낌으로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으며, 걱정이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한일 관계가 더 나은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Q.향후 한일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양국 정상은 셔틀 외교를 통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협력의 폭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 정상회담을 일본 나라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며 긍정적인 관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