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건희 스타일’ 요구에 서울도서전 무대 변경…출판계, 정부 압박에 ‘고통’

le1230 2025. 7. 26. 19:12
반응형

도서전 무대, ‘김건희 스타일’에 맞춰 급히 변경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을 앞두고 무대 디자인이 급하게 변경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는 대통령비서실 관계자와 경호처 관계자가 무대 배경의 색상 기조 등이 김건희 여사의 의상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최 측에 수정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이미 제작된 필름을 폐기하고 1천만 원을 추가 투입하여 무대를 완성해야 했다.

 

 

 

 

슬로건, ‘비인간’ 문제 삼아 변경…‘형평사’ 제외

도서전의 주제문 또한 변경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이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회장을 찾아가 슬로건의 부제를 추가하고, ‘형평사’를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비인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슬로건에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가 부제로 추가되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정부의 예산 시비를 우려하여 이를 수용했다.

 

 

 

 

정부의 압박과 수사, 출판계에 그림자 드리우다

서울도서전 후원 두 달 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출협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국고보조금 사업 수익금 누락 혐의와 관련된 수사는 2년 가까이 진행되었고, 윤 회장은 정부의 압박이 계속되었다고 느꼈다. 수사 종결 이후 윤 회장은 정부의 압박과 출판계 내의 인식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출협, 정부 지원 중단과 도서전의 미래

문체부는 ‘출협 수사 중’을 이유로 2024년부터 도서전 예산 8억 원, 해외도서전 참가 사업 보조금 30억 원 가까이를 끊었다. 윤 회장은 정부 지원 없이 도서전을 치러본 역사가 없어 출판계 내에서 우려가 컸지만, 독서 창달과 흥행을 통해 출판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었다.

 

 

 

 

도서전의 변화와 과제: MZ세대, 독립출판

도서전은 MZ세대와의 호흡을 통해 발전을 이루었고, 브랜드 마케팅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윤 회장은 독립출판사의 참여를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며, 도서전이 책의 매력을 더욱 불러일으키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협의 과제와 윤 회장의 불출마

윤 회장은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출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회원사와 시민들의 권리, 책임을 강조하는 ‘풀뿌리 시민사회 조직’으로서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8년간의 회장직을 마무리하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울도서전, ‘김건희 스타일’ 압박부터 정부 수사까지…출판계, 고난의 시기

2023년 서울도서전은 ‘김건희 스타일’ 요구에 따른 무대 변경, 슬로건 수정 등 외압에 시달렸다. 정부의 압박과 수사로 예산 지원이 끊기면서 출판계는 어려움을 겪었다. 윤 회장은 독립출판사 참여 확대 등 도서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풀뿌리 시민사회 조직으로서의 출협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주 묻는 질문

Q.서울도서전 무대 디자인이 변경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대통령비서실 관계자와 경호처 관계자가 김건희 여사의 의상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정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Q.출협이 정부의 압박을 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도서정가제, 세종도서 운영 등 문체부와 정책적 이견이 있었고, 블랙리스트 문제 등이 얽혀 정부의 수사 및 예산 지원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Q.윤철호 회장이 불출마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정부의 정책 관철과 자기 실적화를 위한 압박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고, 출판계의 발전을 위해 풀뿌리 시민사회 조직으로서의 출협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불출마를 결정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