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발언 논란: 정치인의 성인지 감수성,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정청래·하정우 ‘오빠’ 발언, 여성계 비판 직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초등학생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한 발언이 여성계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5일 논평을 통해 해당 발언이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 권력 구조를 드러내며, 공적 공간에서 정치인의 발언이 갖는 사회적 책임감을 간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미래세대이자 유권자 시민에게 부적절한 호칭을 강요한 것으로, 성인지적 관점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는 비판입니다.

가부장적 호칭, 종속적 관계의 상징
여성계는 ‘오빠’라는 호칭이 한국의 가부장적 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을 종속적인 위치에 놓는 남성 중심 권력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비판받아 왔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공적인 자리에서 정치인이 미래 세대에게 이러한 호칭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성인지적 관점의 심각한 결여를 드러내는 행위라는 지적입니다. 이는 단순한 호칭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 뿌리 깊은 성차별적 인식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책임과 당내 점검 촉구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정청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발언의 문제를 직시하고, 공적 발언의 사회적 책임을 엄중히 인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내 성인지적 관점의 부재를 명확히 인식하고, 전반적인 인식과 관행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정치권 전반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야권에서도 쏟아지는 비판과 사과 입장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도 이번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62세의 정 대표와 50세의 하 후보가 초등학생에게 ‘오빠’라고 부르도록 강요하는 모습이 낯 뜨겁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 대표와 하 후보는 각각 입장문을 통해 아이와 부모님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전하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사과에도 불구하고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지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인지 감수성, 정치인의 필수 덕목
정치인의 ‘오빠’ 발언 논란은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우리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정치인의 책임 의식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미래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할 정치인일수록, 모든 시민을 존중하는 언어 사용과 성평등 의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인식 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슈 관련 궁금증 해결
Q.성인지 감수성이란 무엇인가요?
A.성인지 감수성이란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불평등을 인식하고,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성 평등을 실현하려는 민감성을 의미합니다.
Q.‘오빠’ 호칭이 왜 문제가 되나요?
A.한국 사회에서 ‘오빠’ 호칭은 때로 위계적이고 종속적인 관계를 내포할 수 있으며, 특히 공적 자리에서 정치인이 아이에게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성별 권력 관계를 강화하고 부적절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Q.정치인의 발언이 왜 중요한가요?
A.정치인의 발언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미래 세대에게는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정치인은 언어 사용에 있어 신중해야 하며, 성 평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발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