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 김예성, 아내 출국금지 해제 시 귀국 의사 밝혀… 특검의 선택은?
김예성 씨, 특검에 출석 의사 전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하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해외 체류 중인 김예성씨가 배우자 정모씨의 출국금지가 풀리면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특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특검팀 조사에서 김씨까지 출석하면 베트남에 있는 자녀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며 이러한 김씨의 의사를 전했다.
출국금지 해제와 귀국 조건
정씨가 베트남으로 들어와 자녀 돌봄 문제를 해결하면 귀국해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특검팀은 정씨의 출국금지를 풀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김씨도 아직 구체적인 귀국 일정을 잡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46억 원의 행방과 자금 출처 조사
특검팀은 전날 정씨를 상대로 김씨 부부가 제주도에 마련한 자택의 보증금 출처를 요구하는 등 김씨에게 흘러간 것으로 의심되는 ‘46억원’의 행방과 용처를 확인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씨는 금용정보 제공 동의 등에 대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김씨 측은 거래 내역 등의 입증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성 씨의 도피 의혹과 현재 상황
특검팀은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씨가 특검 수사에 대비해 도피했다고 판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처에 나섰다. 이에 압박을 느낀 김씨가 태국으로 다시 도주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김씨 측은 비자 문제로 잠시 태국을 방문했을 뿐 베트남 거주지를 옮긴 적 없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특검 조사에서 김씨 연락처를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사 게이트의 핵심: IMS모빌리티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56억원)보다 부채(1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결론: 특검 수사의 향방
김예성 씨의 귀국 여부는 아내 정씨의 출국금지 해제에 달려 있으며, 특검팀의 결정에 따라 ‘집사 게이트’ 수사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46억 원의 행방과 IMS모빌리티 관련 의혹 규명이 수사의 핵심 과제로 남아있다.
핵심만 콕!
김예성 씨는 아내의 출국금지 해제를 조건으로 귀국 의사를 밝혔지만, 특검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46억 원의 행방과 IMS모빌리티 관련 의혹이 이번 수사의 핵심 쟁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김예성 씨는 왜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가요?
A.특검 수사를 피해 도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베트남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Q.출국금지가 해제되면 김예성 씨는 바로 귀국할 수 있나요?
A.김예성 씨는 아내의 출국금지가 해제되면 귀국하여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특검팀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Q.IMS모빌리티는 어떤 회사인가요?
A.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로, 2023년 부당하게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