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줄 행렬 속 '그냥드림' 시범사업, 취약계층 지원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다
시범사업 현장, 북적이는 대기 줄과 따뜻한 온정
인천 남동구 사회복지회관에서 진행된 '그냥드림' 시범사업 현장은 생계가 어려운 국민들에게 복잡한 절차 없이 기본적인 먹거리를 제공하는 따뜻한 온정으로 가득했습니다. 60여 명이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으며, 특히 1인 가구 청년 이모씨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에게 이런 지원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장모(80)씨는 "요즘 물가가 올라 살림살이가 힘든데 이렇게라도 지원을 받으니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오는 5월 본사업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도의 허점, 비양심적 이용과 오픈런 문제
하지만 '그냥드림' 시범사업은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첫 방문 시 신분 확인만으로 식료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인들의 이용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중년 여성은 저소득층이 아니어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한 뒤 발길을 돌렸고, 일부에서는 '꿀팁'이라며 '그냥드림' 이용 방법을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도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물품 배부 시작과 동시에 물품이 동나는 '오픈런' 현상으로 인해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물품이 돌아가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날 인천 남동구 사회복지회관에서는 2시간 만에 준비된 물품 100개가 거의 소진되었습니다.

본사업 전환, 취약계층 지원 강화 및 제도 개선 방안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5월 본사업 전환 시 홍보를 강화하여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꼭 필요한 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냥드림' 장소를 확대하여 접근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본사업에서 그 취지를 잘 살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고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핵심 요약: '그냥드림' 사업, 따뜻함과 과제 사이
'그냥드림' 시범사업은 고물가 시대에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지만, 비양심적 이용과 오픈런 등의 문제로 본래 취지가 퇴색될 우려도 있습니다. 복지부는 본사업에서 홍보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 도입, 장소 확대 등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그냥드림' 시범사업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A.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국 68개 시·군·구 129곳에서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Q.본사업 전환 시 어떤 점이 개선되나요?
A.본사업에서는 홍보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 도입, 장소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취지를 살리고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이 돌아가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Q.일반인도 '그냥드림'을 이용할 수 있나요?
A.첫 방문 시에는 신분 확인만으로 이용 가능하지만, 두 번째 방문부터는 소득 확인 절차가 있습니다. 다만, 제도의 허점으로 인해 일반인의 이용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