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수첩 속 '수집소' 실체 드러나‥연평부대 현장 검증 착수
노상원 수첩 속 '수집소', 연평부대 유력 후보로 떠올라
12·3 비상계엄의 '비선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수거' 대상자와 '수집소'가 명시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MBC 취재 결과, 2차 특별검사팀은 노 전 사령관이 연평부대 수용시설을 '수집소'로 활용하려 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는 계엄 선포 직전, 노 전 사령관이 담당했던 첩보부대가 연평부대를 사전 답사했다는 진술 확보와 맞물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연평부대 '수집소' 의혹, 구체적인 정황 포착
MBC가 단독 입수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 김명수 전 대법원장,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의 이름과 함께 '수거 A급 처리 방안'으로 연평도 이송 계획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2차 특검팀은 해병대 연평부대 내 수용시설을 '수집소'로 특정하고 현장 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이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777사령부 요원들이 연평부대를 둘러봤다는 진술 확보와 함께, 'A급' 체포 대상자들을 위한 사전 점검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수첩 속 '안보 의식 고취' 계획, 평화안보수련원 연계 가능성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안보 의식 고취 차원에서 연평도로 이송'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연평도 평화안보수련원에서 체포 이후 안보 교육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권창영 특별검사가 직접 연평도를 방문하여 해당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며, 이는 수첩에 명시된 '수집소'의 실체를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 개의 '수집소'와 '오음리'의 비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수집소가 5개소'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오음리'는 강원도 화천의 탈북민 시설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현장 조사가 검토 중입니다. 이 외에도 현리, 무인도 등 군 시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수집소' 준비 정황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방침입니다. 이는 단순한 계획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준비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수첩 속 '수집소', 진실을 향한 발걸음
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에 담긴 '수집소'의 실체가 연평부대와 오음리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2차 특검팀의 현장 조사와 수사를 통해 비상계엄 논의의 주도적 역할을 했던 노 전 사령관의 계획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그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 증거 능력은 인정되지 않았나요?
A.1심 재판부는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대해 '작성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특검팀의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수첩 내용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Q.777사령부는 어떤 부대인가요?
A.777사령부는 노상원 전 사령관이 담당했던 국방부 내 첩보부대입니다. 비상계엄 직후 'A급' 체포 대상자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Q.연평도 평화안보수련원에서 어떤 교육이 계획되었을 수 있나요?
A.수첩 내용에 따르면 '안보 의식 고취 차원에서 연평도로 이송'한다는 내용이 있어, 체포된 대상자들에게 안보 교육을 실시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