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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명당 전쟁: 돗자리 오픈런부터 웃돈 거래까지, '함께하는 빛'은 어디에?

le1230 2025. 9. 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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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인파를 맞이하는 불꽃 축제, 그 이면의 풍경

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다가오면서, 축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화려한 불꽃놀이 뒤에는 치열한 자리 경쟁과 관련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명당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면서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날부터 시작된 돗자리 오픈런,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

불꽃놀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축제 전날부터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맡아두는 '오픈런'을 시작했습니다. 한강공원 잔디밭 곳곳에는 돗자리가 깔려 있고, 가방, 상자, 플라스틱 박스 등 짐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는 축제를 즐기러 온 다른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공공장소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게 합니다. 누리꾼들은 '사람은 없고 짐만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며, 이러한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벌어지는 '웃돈 거래'

자리 선점 경쟁이 심화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불꽃축제 명당 자리를 사고파는 웃돈 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에는 '불꽃축제 명당 돗자리 자리 1개 10만원', '원하시면 직접 잡아드린다'는 식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강뷰 아파트 고층 베란다 대여, 축제가 보이는 식당 예약 공유, 인근 주차장 자리 판매 등, 축제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공장소 점유와 사익 추구, 어디까지 허용될까?

서울시에 따르면, 자리 맡기 행위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공공장소를 점유하여 사적 이익을 얻는 행위는 단속 대상입니다. 한강공원 관리 규정에 따르면, 지정 구역 외 야영 및 취사 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공공장소에서 사익을 추구할 경우 1㎡당 10만원, 최대 150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공 공간을 점유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한 노력

오는 27일,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Light Up Together)'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위해, 주최 측과 서울시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불꽃쇼에는 한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3개 팀이 참여하며, 다채로운 불꽃 연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경찰, 소방, 자치구와 함께 합동 종합안전본부를 꾸리고, 인파 관리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한, 한화그룹은 구역별 CCTV를 활용하여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인력을 추가 투입하여 안전 사고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핵심만 짚어보는 불꽃축제, 그 빛과 그림자

결론적으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리 경쟁, 웃돈 거래, 공공장소 점유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존재합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 개선과 함께, 관련 규제 및 단속 강화, 그리고 주최 측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불꽃축제, 궁금한 점들을 풀어드립니다!

Q.돗자리 외에 다른 물건으로 자리 맡는 것도 단속 대상인가요?

A.공공장소에 돗자리 외 다른 물건으로 자리를 맡아두는 행위 또한, 다른 시민들의 이용을 방해하고, 미관을 해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Q.불꽃축제 관련 안전사고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축제 현장에는 안전 요원과 구급차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주변 안전 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Q.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A.축제 현장에는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분리하여 버리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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