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부상 속 승리, 한화 이글스는 왜 웃지 못했나: '우승 포수' 이재원의 긴급 소집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웠던 한화 이글스의 경기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화는 10대5로 승리했다. 4회말 선취점을 낸 한화는 5회말 타자 일순을 하면서 6득점을 몰아쳤다. 선발 투수와 불펜까지 푹 쉬었던 만큼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지만, 선수단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아찔한 순간: 김태연, 헤드샷으로 쓰러지다
5회말 한화 김태연 타석에서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140km 직구가 김태연의 얼굴쪽으로 향했다. 공은 안면부를 강타했고, 김태연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하영민은 '헤드샷 규정'으로 퇴장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놀라서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만루 홈런 포함, 6득점 '빅이닝'…그러나 웃을 수 없었던 이유
최재훈의 희생번트와 심우준의 볼넷, 손아섭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했다. 만루 찬스가 이어진 가운데 루이스 리베라토의 만루 홈런이 이어졌다. 주자가 모두 사라졌지만,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 채은성의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하주석의 적시 2루타로 7-0으로 달아났다.
긴급 소집: '우승 포수' 이재원의 메시지
이닝을 마친 뒤 한화 선수단은 더그아웃에 모여 미팅을 했다. 소집은 포수 이재원이 했다. 하주석은 “재원이 형이 (김)태연이도 다쳤고,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모르니 조금 더 집중해서 플레이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라며 “세리머니 같은 것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해줬다”고 했다.
다행스러운 소식: 김태연, 큰 부상은 면했다
경기 중 한화 관계자는 "김태연 선수는 안면 부위 사구에 따라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구강 주변부 CT 촬영 검진 결과 특이사항 없다는 소견 받았고, 입술 안쪽 상처 봉합 치료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주석 역시 "다행히 크게 안 다쳤다고 하더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폰세, 동료의 쾌유를 빌다
이날 시즌 17승 째를 수확한 폰세 역시 "오늘 사구를 맞은 김태연이 하루빨리 다시 함께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며 동료의 쾌유를 함께 빌었다.
핵심 요약: 승리에도 웃지 못한 한화 이글스의 이야기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김태연의 부상으로 인해 선수단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재원 선수의 긴급 소집과 동료애, 그리고 김태연 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경기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김태연 선수의 부상 정도는?
A.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며, CT 촬영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입술 안쪽 상처 봉합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Q.경기 후 선수단 미팅의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A.이재원 선수가 선수들을 소집하여 김태연 선수의 부상을 염려하며, 더욱 집중하고 세리머니를 자제하자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Q.폰세 선수가 김태연 선수에게 전한 말은?
A.폰세 선수는 김태연 선수의 빠른 쾌유를 응원하며, 함께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