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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항공권 가격에 신혼여행도 '무기한 연기'... 줄줄이 취소되는 여행

View 12 2026. 3. 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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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와 환율, 항공권 가격 폭등의 주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해외여행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이 모(31) 씨는 스페인 신혼여행 항공권 가격이 몇 달 사이 160만 원에서 240만 원까지 오르자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그는 "생돈을 더 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결제 버튼이 안 눌러졌다"며 "이렇게까지 비용을 쓰면서 가는 게 억울해 여행이 즐겁지 않을 것 같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신혼여행객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대학생, 자영업자, 대학원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항공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해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국내 여행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 취소, '이것' 때문에 망설여진다

대학생 이 모(24) 씨는 친구들과의 동남아 여행 계획을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인한 항공권 가격 급등 때문에 취소했습니다. 당초 30만~40만 원대로 예상했던 왕복 항공권 가격이 부담스러워진 것입니다. 자영업자 정 모(35) 씨 역시 불안정한 수입 상황에서 항공권 가격까지 오르자 소비 결정을 미루다 결국 여행을 포기했습니다. 그는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거리 노선일수록 부담이 커지는 유류할증료 상승은 학생 신분인 대학원생 최 모(27) 씨의 미국 서부 배낭여행 계획도 무산시켰습니다.

 

 

 

 

가족 여행마저 '발목'... 수백만 원의 추가 비용 부담

직장인 최 모(41) 씨는 4인 가족의 동남아 여행 비용이 수백만 원으로 오르자 국내 여행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그는 "이 정도 비용이면 굳이 동남아를 갈 필요가 있나 싶었다"며 가격 대비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내년 결혼을 앞둔 김 모(29) 씨는 호주 웨딩 스냅 촬영 겸 여행 항공권 가격이 2달 만에 100만 원 이상 폭등하자 결국 더 비싼 저가항공을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원래 더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려던 주부 정 모(53) 씨 역시 항공권 가격과 제한적인 경유 노선 선택지로 인해 일정을 미뤘습니다.

 

 

 

 

역대 최대 폭의 유류할증료 인상, '발권일'이 중요해진 이유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8단계로, 이는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한 달 사이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MOPS) 급등과 고환율 상황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대한항공 기준 인천~뉴욕 노선은 편도 유류할증료가 3월 9만 9천 원에서 4월 30만 3천 원으로 세 배 이상 상승했으며, 유럽 노선도 크게 올랐습니다. 단거리 노선인 인천~방콕 역시 약 세 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같은 일정이라도 언제 결제하느냐에 따라 실제 지불 금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여행 수요 위축,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속' 전망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문의 전화의 절반 이상이 비용 상승 및 전쟁으로 인한 항공편 운항 영향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월 유류할증료 인상 가능성을 안내하면 고객들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며, 가족 단위 패키지 여행의 경우 예약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휘영 인하공전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중동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 겹쳐 항공사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관광 수요는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결론: 항공권 가격 상승, 여행 계획의 가장 큰 걸림돌

치솟는 유가와 환율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되면서, 신혼여행, 가족 여행 등 다양한 여행 계획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여행 수요 위축이 우려됩니다.

 

 

 

 

항공권 가격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유류할증료는 언제 기준으로 적용되나요?

A.유류할증료는 항공권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Q.항공권 가격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A.국제유가 급등 이후 하락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특성이 있으며, 환율 상승까지 겹쳐 당분간 항공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여행 계획을 취소해야 할까요,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요?

A.현재로서는 항공권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산과 여행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지출보다는 상황이 안정된 후 여행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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