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100%' 발언, 삼성 파운드리에 기회? 테슬라·애플의 선택
트럼프發 관세, 삼성 파운드리에 부는 훈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100%’ 언급은 삼성전자의 미국 현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2나노(㎚) 이하급 최선단 공정 파운드리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반면,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는 아직 미국 내 2나노 이하 공정 적용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TSMC의 신규 공장 가동 시점은 2028년 이후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테슬라와 애플이 차세대 반도체 파운드리를 삼성전자에 맡긴 배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TSMC, 미국의 관세 리스크에 직면하다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4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1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공장은 2028년, 3공장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지만, 이 역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TSMC는 최선단 공정인 2나노 이하급을 미국에 적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2나노 및 차세대 1.6나노 제품이 3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내 관세 부과 가능성과 맞물려 TSMC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관세 리스크 최소화
삼성전자는 내년 완공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 4나노 이하 공정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테슬라가 차세대 자율주행용 AI 제작을 삼성에 맡긴 점을 고려하면, 테일러 공장에는 삼성의 최첨단 2나노 GAA 공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로부터 165억4416만 달러(약 23조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이는 최소 규모라는 것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설명입니다. 애플과의 계약은 이미지 센서(CIS) 공급으로 추정되며,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신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입니다.
테슬라·애플의 선택, 관세 리스크 회피 전략?
테슬라와 애플이 삼성전자를 선택한 배경에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애플은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테슬라는 기존 TSMC 대신 삼성을 선택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 내 투자 기업에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2나노 공정 양산이 가능한 테일러 공장을 통해 TSMC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 미래를 향한 투자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북미 빅테크로의 고객 기반 다변화, 미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트럼프 관세 정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잠재적인 고객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시스템LSI 부문에서 2023년 2조 5000억 원, 지난해 5조 3000억 원, 올해 상반기 5조 원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수주를 통해 적자 탈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LS증권 차용호 연구원은 “테슬라향 신규 수주를 통해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실적 기여는 2026년 말~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겠지만, 테슬라 수주가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의 밝은 미래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TSMC의 불확실성 속에서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높은 TSMC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삼성 파운드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수주를 시작으로, 추가 수주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만 콕!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기회를 잡았습니다. 테슬라와 애플의 선택은 삼성 파운드리의 전략적 가치를 높였으며, 2나노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빅테크 고객 확보와 파운드리 사업 흑자 전환을 목표로,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궁금증 해결! 자주 묻는 질문들
Q.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수주한 규모는?
A.삼성전자는 테슬라로부터 165억4416만 달러(약 23조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습니다.
Q.TSMC의 미국 내 2나노 이하 공정 적용 계획은?
A.TSMC는 아직 미국 내 2나노 이하 공정 적용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신규 공장 가동 시점도 2028년 이후로 예상됩니다.
Q.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될 제품은?
A.테일러 공장에는 삼성의 최첨단 2나노 GAA 공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AI 제작에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