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105세 김형석 교수의 장수 비결: 뇌 건강을 지키는 놀라운 습관들

le1230 2025. 7. 13. 00:14

장수 시대를 위한 오해와 진실

장수를 위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올바른 정보를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당신이 과연 장수를 실천할 준비가 됐는지, 노화에 대한 상식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오엑스(OX) 퀴즈를 통해 시작해 보겠습니다. ① 공복은 누구나 길게 갖는 게 좋다 ② 스트레스는 무조건 건강에 나쁘다 ③ 노년기엔 흰쌀보다 잡곡밥이 더 좋다 ④ 노인은 고기보다 콩·견과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정답은 모두 엑스(X), ‘잘못된 상식’입니다. 실제 취재를 하면서 헷갈린 부분입니다. 필자들도 다 틀렸습니다.

 

 

 

 

100세 시대를 이끄는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교수의 조언

최근 '저속노화 마인드셋'을 출간한 정희원 교수는 우리나라 저속노화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그동안 만난 장수 노인들의 생활습관, 철학 등을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사례 연구) 하여 100세 노인들의 어떤 점을 따라 해야 할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콕 집어줬습니다. 더중앙플러스 독자를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도 가졌습니다. 독자들이 댓글로 질문했던 것들도 대신 물어봤습니다.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되나 싶은 소소한 것도 모두.

 

 

 

 

105세 김형석 교수의 건강 비결: 식단, 뇌 활동, 그리고 삶의 철학

정희원 교수가 꼽은 저속노화 모범생은 100세의 행복 1화 주인공 김형석(105)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였습니다. 정 교수는 김 교수의 아침 식단을 ‘영양적으로 아주 훌륭한, 저속노화 식단의 표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4월 본지 인터뷰에서 평생 우유 반 잔, 호박죽 반 접시, 계란 반숙, 찐 감자, 드레싱 없는 야채 샐러드, 제철 과일을 먹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65일 동일한 아침 식단을 먹어도 괜찮을까? 정희원 교수는 “영양적으로 완벽한 식단을 매일 반복하는 것은 ‘결정 피로’를 줄이고 건강한 선택을 자동화하는 매우 강력한 전략”이라고 답했습니다.

 

 

 

 

지적 활동의 중요성: 뇌 건강을 위한 평생의 투자

식단은 물론 독서와 운동 등 생활 습관, 성장을 추구하는 인생 철학까지 김형석 교수는 저속노화 이론의 표본과도 같다고 놀라워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중에서도 가장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은 바로 평생에 걸친 지적 활동”이라고 꼽았습니다꾸준한 독서, 집필, 강연 활동은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을 쌓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인지 예비능은 뇌에 어느 정도 손상이 있더라도 기능적 저하를 막아내는 뇌의 저항력을 말합니다. 복잡한 정신 활동은 뇌의 신경세포들 사이에 새로운 연결망을 만들고 기존의 연결을 강화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강력한 ‘항치매’ 전략입니다. 김형석 교수는 이런 평생에 걸친 뇌 고생을 통해 건강 자산을 키워 성장하는 삶을 만들었습니다.

 

 

 

 

식습관에 대한 오해와 진실: 김형석 교수의 사례를 통해 배우는 지혜

김형석 교수님은 매일 나박물김치를 밥에 말아 드셨다고 합니다. 다만, 김형석 교수님은 이미 100세가 넘었습니다. 적당한 나트륨 섭취, 충분한 열량 섭취를 통해 체액량을 보존하고 근육량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이런 것까지 자제할 필요는 없다. 지금처럼 충분히 뭐든 다양하게 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 요리가 많은 한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매 끼니 짜고 시원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은 고혈압, 신장 질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작 활동이 줄어들고 음식물이 빠르게 위장으로 넘어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합니다. 이는 당뇨병 환자나 위험군에 특히 해롭습니다.

 

 

 

 

나이, 그리고 생애주기에 따른 공복 시간의 중요성

김 교수님은 저녁을 7시 반 이후 가급적 늦게 드신다고 하는데, 공복 시간을 길게 갖는 게 좋다는 요즘 상식과 달라서 의아했습니다. 공복 시간은 인생의 때(생애주기)에 따라 목표가 달라집니다. 젊은 사람은 공복이 길면 노화가 지연되는 등 건강에 좋다. 그러나 노년에 접어들면 촘촘하게 자주 음식을 섭취해 근육이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노년기 낮잠의 긍정적 효과

김 교수님은 일과 중 하루 2번 이상 간식과 3번의 낮잠을 꼭 챙긴다 했습니다. 낮잠이 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노년기에는 야간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쉽고 아침에 일찍 깰 가능성이 높습니다. 짧은 낮잠은 인지 기능, 기분, 각성 수준을 높이는 데 좋다. 이상적인 낮잠은 20~30분 내외입니다.

 

 

 

 

105세 김형석 교수의 장수 비결: 건강한 뇌와 삶의 조화

105세 김형석 교수의 사례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한 뇌와 활기찬 삶을 유지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꾸준한 지적 활동, 균형 잡힌 식단,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장수 시대를 위한 중요한 열쇠입니다. 김형석 교수의 삶을 통해, 우리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김형석 교수의 아침 식단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김형석 교수의 아침 식단은 영양적으로 완벽하게 균형 잡혀 있으며, 매일 반복함으로써 ‘결정 피로’를 줄이고 건강한 선택을 자동화하는 강력한 전략입니다.

 

Q.지적 활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꾸준한 독서, 집필, 강연 활동은 인지 예비능을 쌓아 뇌의 저항력을 높이고, 뇌의 기능 저하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Q.노년기에 식습관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A.노년기에는 적절한 나트륨 섭취와 충분한 열량 섭취를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애주기에 따라 식습관을 유연하게 조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