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공룡' 카카오엔터, 매각 난항... SM엔터도 인수 후보 '깜깜'

매각 추진 두 달, '차가운 현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추진설이 나온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희망 기업가치가 11조원에 육박해 매각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나 회사는 여전히 통매각을 우선 순위에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분할 매각도 쉽지 않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통매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분할 매각으로 선회한다 하더라도 일부 사업부를 제외하곤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SM엔터마저 '고독한 상황'

그나마 가장 인기 있을 매물로 SM엔터테인먼트가 꼽히지만 현재로서는 SM마저 인수할 후보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원매자 찾기, 쉽지 않은 여정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물밑에서 원매자를 찾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 없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한다.

 

 

 

 

FI들의 압박과 SM, 멜론의 가치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대외적으론 매각을 부인하고 있지만, 재무적투자자(FI)들 때문에 안 팔 수 없어 잠재적 원매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SM엔터테인먼트와 멜론 사업부를 제외하면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주요 FI 현황

작년 말 기준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주요 FI로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12.42%), 싱가포르투자청(GIC·5.1%),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5.1%) 등이 있다. 중국 텐센트도 4.61%를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66.03%를 보유한 카카오다.

 

 

 

 

SM엔터테인먼트, 매각 가능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내에서 그나마 매각 가능성이 큰 곳은 SM엔터테인먼트다. K팝 열풍에 힘입어 단연 좋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SM엔터 실적

올해 1분기 SM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은 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00억원)에 이어 견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155억원)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SM 분할 매각 시나리오

만약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를 분할 매각하는 쪽으로 선회한다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지분을 묶어서 경영권 매각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SM엔터 지분 구조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은 카카오가 21.6%, 카카오엔터가 19.9%씩 나눠서 보유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분만 내놓으면 소수지분이어서 매력이 없기 때문에 결국 카카오 보유 지분과 묶어서 파는 그림으로 가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수 후보로 거론된 곳들

그동안 시장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 후보로 여러 곳을 언급해 왔다. 경쟁사이자 자금력이 강한 하이브, 현금이 많지만 단일 지식재산권(IP)의 한계를 못 넘고 있는 크래프톤 등이 거론돼 왔다.

 

 

 

 

하이브의 '찬밥 신세'

그러나 하이브의 경우 과거 SM엔터테인먼트를 놓고 카카오와 경쟁하다 패배한 이력 때문에 의지가 거의 사라진 데다 최근 방시혁 의장의 사법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0)’가 됐다고 한다.

 

 

 

 

텐센트의 '손절'

최근 보유 중이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66%까지 중국 텐센트에 팔아버린 게 ‘인수에 전혀 관심 없다’는 표현이라고 업계에서는 해석한다.

 

 

 

 

핵심만 짚어보는 카카오엔터 매각 현황

11조 원 규모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통매각이 어려워 분할 매각을 고려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면 매력적인 매물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SM엔터마저 인수 후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며, 하이브는 인수 의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텐센트의 지분 매각은 SM 인수에 대한 관심이 없음을 나타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이 왜 어려운가요?

A.높은 기업가치(11조 원)로 인해 원매자를 찾기 어려우며, 분할 매각 시 매력적인 사업부가 적기 때문입니다.

 

Q.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 가능성은?

A.현재로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후보를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이브는 인수 의지가 거의 없고, 텐센트의 지분 매각은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Q.향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A.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