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무주택도 좌절? '시부모님 모셔요' 청약, 가점제 개편 논의까지
부정 청약, 그늘진 그림자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어두운 그림자 또한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2024년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 40곳에서 무려 390건의 부정 청약이 적발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고, 정직하게 청약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는 행위입니다.
위장 전입, 씁쓸한 현실
부정 청약의 주요 유형은 본인 및 직계존속의 위장전입이었습니다. 특히, 가점제 청약에서 위장전입을 통해 부당하게 당첨된 사례가 180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부양가족 수를 조작하여 가점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평균 72.4점의 높은 가점을 기록했지만, 실제 점수는 66.1점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청약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가점제의 허점, 부양가족 점수
위장전입이 만연하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부양가족 점수 제도입니다. 부양가족 1명당 5점, 2명이면 10점이 추가되는 획일적인 기준은 위장전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부모님'을 모시는 등의 방법으로 가점을 조작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약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만점 통장의 그림자
래미안원펜타스 청약에서 만점(84점) 통장 4개 중 1개가 위장전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충격적입니다. 82점, 80점 통장 역시 위장전입을 통해 10점을 추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청약 시장의 불공정성을 여실히 드러내며,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합니다.
가점제 개편 논의, 변화의 시작?
현재 시스템 하에서는 강남권 로또 단지의 경우 중장년층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자녀 수 가점을 2배(10점)로 늘리고, 직계존속(부모 부양) 가점은 5점에서 2.5점으로 절반으로 축소하고 최대 2명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위장전입을 막고 저출산 대응 등을 위해 부양가족 배점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새 정부에서 청약 가점제에 대한 개편이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핵심만 콕!
부정 청약은 위장전입을 통해 가점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부양가족 점수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가점제 개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정한 청약 시장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부정 청약은 왜 문제가 되나요?
A.부정 청약은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고, 정직하게 청약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줍니다. 또한, 주택 시장의 신뢰를 훼손하여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Q.가점제는 무엇인가요?
A.가점제는 청약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 중 하나로,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을 점수화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당첨자를 결정합니다.
Q.부양가족 점수 제도는 어떻게 개선되어야 할까요?
A.부양가족 점수 제도는 위장전입을 막고, 저출산 문제를 고려하여 개선되어야 합니다. 자녀 수 가점을 높이고, 직계존속 부양 가점을 축소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