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 정대택 “명예회복 위해 증거를 포기할 수 없었다”
22년 법정 다툼의 시작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와 22년간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정대택씨가 지난 12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재심을 준비 중인 그는 검찰과 법원의 편파수사·재판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사법피해를 호소해왔다. 2003년 부동산 사업 동업하며 최은순과의 ‘질긴 악연’이 시작되었고, 정씨는 잘나가던 사업가에서 옥살이와 함께 전과 5범으로 전락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의 편파 수사와 2심 판사의 의도적 오심을 정씨는 줄곧 주장해왔다.
재심을 향한 끈질긴 노력
22년 전 사건에 대한 재심을 준비 중인 정대택씨는 재심을 통해 명예회복을 가장 얻고 싶다고 밝혔다. 최은순, 김충식은 제 강요죄 사건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죄로 2005년 처벌받았고, 이를 증거로 정씨는 2011년 2월에도 재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되었다. 정씨는 검찰과 법원에 다시 재심을 청구할 것이며, 비상상고와 직권재심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명예회복을 위해 22년간 이어진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
스포츠센터 부동산 동업, 악연의 시작
정대택씨와 최은순씨의 질긴 악연의 시작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외환위기로 파산한 (주)산업렌탈의 오금동 소재 스포츠센터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부 채권을 매입할 준비를 하던 정씨에게 최씨는 채권 매입에 필요한 자금 약 100억원 중 초기자금 10억원을 즉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최씨는 약속한 기간 안에 돈을 가져오지 않았고, 결국 공매로 넘어갔다. 이후 정씨는 최씨에게 고소를 당하며 22년간의 법정 다툼에 휘말리게 되었다.
검찰 수사의 편파성과 의혹
정대택씨는 검찰의 편파 수사와 관련하여 검찰 간부(A 전 차장검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가 배후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윤석열 X파일’을 만들고, 최씨의 잔고 증명서 위조를 고발하기도 했다. 정씨는 당시 서울동부지검 검사들이 최씨에게는 유리하게, 자신에게는 불리하게 편파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며, 그 배경으로 A 차장검사를 지목했다. 이러한 의혹들은 정씨가 22년간 싸움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법무사의 양심선언과 그 후
1심에서 증언했던 법무사 백윤복씨는 2심 공판에서 1심에서의 증언이 최씨의 사주에 의한 거짓말이었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백윤복은 위증의 대가로 현금 2억원과 아파트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윤복은 변호사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받은 반면, 최은순씨는 구속되지 않았다. 정대택씨는 이러한 검찰의 행태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잃어버린 시간, 그리고 명예회복
정대택씨는 22개월을 복역한 후 가석방되었지만, 출소 후에도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모든 증거가 있는 나마저 포기하면 정의가 세워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가톨릭 신부인 아들에게 범죄자의 아들이라는 주홍글씨를 남겨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개혁, 사법개혁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며, 재심을 통해 명예를 되찾는다면 함께 고생한 사람들과 백두산 천지에 올라 독립군가를 합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대택, 22년 법정 투쟁의 종착역을 향하다
22년간 최은순·김건희 모녀와 법정 다툼을 이어온 정대택씨는 검찰의 편파 수사와 법원의 불공정한 판결에 맞서 싸워왔다. 그는 명예회복을 위해 재심을 준비하며, 억울함을 풀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잃어버린 것을 되찾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그의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정대택씨가 22년간 법정 다툼을 이어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A.정대택씨는 검찰의 편파 수사, 법원의 불공정한 판결에 억울함을 느껴 명예회복을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톨릭 신부인 아들에게 범죄자 아들이라는 주홍글씨를 남길 수 없다는 책임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Q.재심을 통해 정대택씨가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정대택씨는 재심을 통해 명예회복을 가장 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억울함을 풀고, 진실을 밝혀 정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Q.정대택씨가 검찰 수사의 편파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정대택씨는 검찰 간부(A 전 차장검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가 배후에 있다고 확신하며, 검찰이 최은순씨에게 유리하게, 자신에게 불리하게 편파 수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러한 의혹을 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