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4.0 리뷰: AI 비서, 단순 기능 넘어 감성까지 터치
에이닷 4.0, 새로운 시대를 열다
SK텔레콤이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4.0 버전을 선보였다. 이전 버전(3.3.0)과 달리 하나의 대화창을 통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이용자 숨은 의도까지 파악하고, 복잡한 작업도 설계‧조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정 관리, 더욱 편리하게
에이닷 4.0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일정 관리가 편리해졌다. 대화창(프롬프트)를 통해 일정 등록‧변경‧삭제 등이 가능하다. 예로 들어 "내일 오후 3시에 티미팅 일정을 등록해줘"라고 요청하면 어플 내 달력에 일정이 추가된다.
구글 캘린더와 멤버십 혜택 연동
에이닷의 달력은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을 연동할 수 있다. SK텔레콤 멤버십 할인 일정(T day, 0 day)도 확인할 수 있다. AI로 일정을 대신 관리하고, 놓치기 쉬운 멤버십 이벤트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SK텔레콤 가입자에게 유용할 만한 서비스다.
감성 모드: 마음을 어루만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감성모드'다. 이 기능은 ▲마음 상담 ▲달의 조언 ▲소꿉친구 등 3가지 대화방을 제공한다. 평소 궁금한 질문을 답해주는 똑똑한 AI도 좋지만, 이용자의 마음까지 챙기기 위해 추가됐다는 게 에이닷 팀의 설명이다.
소꿉친구, 정서적 안정감을 선사
소꿉친구는 실제 친구와 나누는 대화처럼 친숙한 느낌을 준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주제에 맞춰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간다. 이용자는 부담 없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에이닷이 단순한 정보 제공형 AI를 넘어 정서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기능이다.
아쉬운 점: 처리 속도와 가독성
하지만 소꿉친구에는 일부 불편한 점이 있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무시해 가독성이 떨어진다. 특히 정서적 공감에 치중한 나머지 잘못된 정보까지 자연스럽게 활용한다. 이는 친구로서의 몰입을 단순한 역할극으로 느끼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 일정 관리 속도
앞서 언급한 일정 관리 기능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 차례 테스트한 결과, 일정 등록·변경·삭제에 걸리는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졌다. 에이닷은 각각 6초, 20초, 15초가 소요됐다. 반면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는 ‘제미나이’는 5초, 10초, 4초를 기록했다.
종합 평가 및 미래 전망
그럼에도 에이닷 4.0은 기능의 폭과 깊이를 동시에 확장하며 AI 비서 서비스로서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감성모드를 통한 정서적 케어와 멤버십 연계 일정 관리 등은 국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일부 처리 속도에 대한 개선은 향후 주목되는 부분이다.
에이닷 4.0, AI 비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SK텔레콤의 에이닷 4.0은 일정 관리 기능 강화와 감성 모드 도입을 통해 AI 비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처리 속도와 가독성 개선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에이닷 4.0은 통신사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나요?
A.네, 에이닷 4.0은 통신사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AI 서비스입니다.
Q.에이닷 4.0의 '감성 모드'는 어떤 기능을 제공하나요?
A.감성 모드는 마음 상담, 달의 조언, 소꿉친구 등 3가지 대화방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정서적 케어를 돕습니다.
Q.에이닷 4.0의 일정 관리 기능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A.대화창을 통해 일정 등록, 변경, 삭제 등을 할 수 있으며, 구글 캘린더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