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탁구계를 뒤흔든 '돌아온 영웅' 판전둥중국 탁구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합니다. 수천만 명의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꿈꾸는 가운데, 세계 랭킹이 없는 선수가 전국체육대회(전국운동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중국 탁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죠. 마치 아마추어가 세계 최고수를 이긴 듯한 상황에, 씁쓸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을 겁니다. 판전둥, '도장 깨기'로 증명한 녹슬지 않은 실력주인공은 바로 지난해 국제 무대 은퇴를 선언했던 중국의 탁구 영웅, 판전둥입니다. 그는 제13회 중국 전국운동회 탁구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린스둥을 4-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왕추친마저 4-2로 꺾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