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위기의 다저스를 구원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또 한 차례 LA 다저스를 위기에서 건져올렸다. 야마모토의 6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7차전 최종전으로 승부를 몰고가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7차전 선발 예정이던 타일러 글래스노까지 9회말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다.

6차전, 야마모토의 눈부신 활약
야마모토는 1일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 열린 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토론토 타선을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2차전 9이닝 1실점 완투승에 이어 WS 2번째 승리를 올렸다.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올가을 다저스가 거둔 13승 중 4승을 책임졌다. 야마모토는 3회말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모든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했고, 5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토론토 유격수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직선타로 처리했다.

승부처, 6회와 9회
6회 마지막 이닝이 고비였다. 1사 후 토론토 대표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담장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후 비셰트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동점 주자까지 허용했다. 다저스 불펜에서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이미 몸을 풀고 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를 밀어 붙였다. 야마모토는 토론토 돌턴 바쇼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신뢰에 부응했다. 다저스가 3-1로 앞서던 9회말이 최대 승부처였다. 사사키가 선두타자 알레한드로 커크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후속 애디슨 바저에게 인정 2루타까지 내줬다. 순식간에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안타 하나면 그전까지의 리드가 물거품이 될 수 있었다.

총력전, 그리고 승리의 순간
로버츠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당초 7차전 선발로 생각했던 글래스노를 올렸다. ‘지면 끝’인 경기, 7차전을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글래스노는 어니 클레멘트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일단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그래도 1사 2·3루, 여전한 위기였다. 예상하기 힘들었던 결말이 나왔다. 히메네스가 밀어친 공이 좌익수 쪽으로 향했다. 애매한 타구에 2루에 있던 바저가 미리 스타트를 끊었다. 가을만 되면 미치는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달려 나오며 공을 바로 잡았고,. 지체없이 2루로 공을 던졌다. 바저의 귀루보다 에르난데스의 송구가 더 빨랐다.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가 올라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다저스는 총력전 끝에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7차전 선발, 오타니가 유력 후보?
이제 글래스노를 대신할 7차전 선발 투수가 관건이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모두가 등판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오프너’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타니는 지난 29일 WS 4차전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 하며 투구 수 93개를 기록했다. 앞서 오타니는 4차전 패전 후 6·7차전은 불펜 대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발 투수에게만 적용되는 ‘오타니 룰’을 감안할 때 그때부터도 오타니가 구원 등판보다 오프너로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이 있었다. 오타니를 오프너로 쓰고 글래스노를 뒤로 붙여 긴 이닝을 틀어 막는 시나리오가 그려졌다. 글래스노는 6회 9회말 공 3개로 경기를 끝냈다. 7차전 구원 등판은 충분하다. 다저스는 오타니, 글래스노 외에 1·5차전 선발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의 구원 등판도 고려하고 있다.

다저스, 7차전 승리를 향한 열망
야마모토의 호투와 다저스의 총력전 끝에 월드시리즈는 7차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7차전 선발 투수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오타니의 오프너 기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저스는 승리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7차전 선발 투수는 누구인가요?
A.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감독은 모든 투수의 등판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오타니, 글래스노, 스넬 등의 선수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Q.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은?
A.오프너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4차전 선발 등판 이후 6, 7차전 불펜 대기를 자청했으며, '오타니 룰'을 감안할 때 오프너로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Q.다저스가 7차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A.야마모토, 글래스노, 스넬 등 모든 투수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오타니의 오프너 기용을 고려하는 등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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