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상황 알림 시스템, 사적 메시지로 변질되다전남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이 고위 간부 자녀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데 사용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원래 화재,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전파를 위해 구축되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취지가 퇴색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순천소방서의 한 직원이 이 시스템을 통해 고위 간부 자녀의 결혼 소식을 4,500여 명의 직원에게 발송하면서, 시스템의 부적절한 사용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결혼식 일시, 장소, 축의금 계좌번호까지 포함된 메시지는 직원들에게 황당함을 안겨주었습니다. 비상 시스템, 개인 경조사 알림으로 전락?이번 사건은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이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대표적인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