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송씨, 건물 관리사무실 앞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다
2014년 3월 3일 새벽,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관리사무실 앞에서 수천억 원대 재산을 소유한 60대 재력가 송모씨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송씨는 건물, 예식장, 다세대주택 등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가였습니다.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범인이 검거되었지만, 충격적인 진실은 그 배후에 현직 시의원이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로 알려졌던 김형식 전 서울시의원이 살인 청부 의뢰인으로 밝혀지면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중국 도피 중이던 살인범, 십년지기 친구의 배신을 고백하다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로 특정된 팽모씨는 범행 사흘 만에 중국으로 출국하여 도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공안과의 공조 수사 끝에 범행 두 달 만에 검거된 팽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김형식 의원이 살인을 청부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십년지기 친구였던 김형식은 팽씨의 빚 탕감을 제안하며 2012년부터 송씨를 살해할 것을 요구했고, 2014년에는 살해 도구를 건네며 범행을 압박했습니다. 김형식은 팽씨가 중국에서 체포된 후에도 자살을 종용하는 등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려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른 청년' 이미지 뒤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
운동권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시의원까지 지낸 김형식은 반바지 출근,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 등으로 '바른 청년'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추악한 민낯은 송씨로부터 빌딩 용도 변경 대가로 5억여 원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밝혀졌습니다. 송씨가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자, 정치 생명에 위협을 느낀 김형식은 친구 팽씨에게 전기충격기와 손도끼를 건네며 살인을 교사했습니다. 심지어 유치장에서 팽씨에게 '겁먹지 마라, 묵비권 행사하라'는 쪽지를 보내 범행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친구에게 살인을 교사한 죄, 무기징역 확정
1심 재판부는 김형식의 죄질을 '믿고 따르는 친구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 살해를 교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살인 방법을 모의하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지적하며 엄중한 처벌을 내렸습니다. 2심 재판부 역시 김형식의 압박에 의해 범행이 이루어졌음을 인정하면서도, 2년간 지속적인 압박과 범행 도구 제공 등 계획적인 범행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2015년 8월 19일, 김형식은 살인 교사 혐의로 무기징역을 최종 선고받았습니다. 뇌물 혐의로 징역 3년이 추가되었고, 뇌물로 받은 5억여 원은 전액 추징되었습니다. 살인 실행범인 팽씨에게는 징역 20년이 확정되었습니다.

믿음이 낳은 비극, 권력과 탐욕의 끝
수천억 재력가 살해 사건은 십년지기 친구라는 믿음을 악용한 끔찍한 범죄였습니다. '바른 청년' 이미지 뒤에 숨겨진 현직 시의원의 탐욕과 비정한 행태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결국 김형식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며 자신의 탐욕과 배신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김형식 전 시의원은 왜 송씨를 살해하려 했나요?
A.송씨로부터 빌딩 용도 변경 대가로 5억여 원의 금품과 접대를 받았는데, 송씨가 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자 정치 생명이 끝날 것을 두려워 살인을 교사했습니다.
Q.팽씨는 왜 김형식의 청부를 받아들였나요?
A.십년지기 친구인 김형식에게 빚 탕감을 제안받았고, 김형식을 돕고 싶다는 마음과 송씨에 대한 미움이 잘못된 방식으로 발현되어 청부 살인을 승낙했습니다.
Q.김형식은 팽씨에게 어떤 압박을 가했나요?
A.2년간 지속적으로 범행을 요구했으며, 살해 도구를 직접 건네고, 팽씨가 중국에서 체포된 후에는 자살을 종용하고 가족까지 해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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