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의 삼성 이적, 그 배경을 둘러싼 논란
KBO리그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FA 자격을 얻어 친정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한 최형우의 선택 이유를 놓고 은퇴식을 거론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임창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형우의 삼성 이적을 두고 “저도 많이 경험해봤지만 FA 계약이라던지 이런 건 구단 기사 나온 게 전부가 아니다. 기사 나온 것과 정반대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동시에 “같은 조건이라면 대부분은 원래 팀에 남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KIA에서는 은퇴식을 제대로 치른 선수가 거의 없다. 나 역시 그랬다. 반면 삼성은 오승환 등 레전드들에게 은퇴식을 잘 해줬다. 그런 걸 보고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계약 조건과 최형우의 선택
겉으로 드러난 것은 삼성은 계약기간 2년과 옵션 포함 26억 원을 제의했고, KIA는 1+1년과 총액기준으로 삼성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최형우는 삼성의 조건을 선택했습니다. 최형우가 조건면에서 KIA가 아닌 삼성을 선택한 것은 계약기간 2년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친정을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고 삼성 후배들의 간절한 요청도 있었다는 뒷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창용의 발언, KIA의 반박
문제는 임창용이 언급한 은퇴식 부분이었습니다. “KIA에서 은퇴식을 제대로 치른 선수가 없다”는 발언은 KIA가 최형우에게 은퇴식을 열어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읽힙니다. 그러나 궤변이 가까운 말입니다. 임창용의 말을 뒤엎는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KIA가 부글부글하는 이유입니다.

이범호 은퇴식, KIA의 파격적인 예우
이범호 감독은 2019 시즌 도중 성대한 은퇴식을 치렀습니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니었다. 한화에 입단해 소프트뱅크를 거쳐 2011년 FA 자격으로 타이거즈에 입단했습니다. 이후 9년 동안 간판타자로 활약했고 주장도 역임했습니다. 2017년 만루홈런을 날리며 커리어 첫 우승과 KIA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구단은 활약과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역대급 은퇴식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이범호의 은퇴식을 보기 위해 만원관중이 몰려들었습니다. 원클럽맨도 아니고 딱 9시즌만 뛰었던 선수에게 이례적인 예우였습니다. KIA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니더라도 팀에 큰 기여를 하면 성대한 은퇴식을 열어 준다는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최형우의 기여도와 은퇴식 가능성
최형우도 9년동안 KIA에서 뛰었습니다. 4번타자와 우등성적을 올리며 두 번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따뜻한 품성과 성실한 자세로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해왔습니다. 오히려 이범호 보다 기여도가 높았습니다. 만일 지금 은퇴하더라도 이범호급 은퇴식을 열어주었을 것입니다. 재계약을 했더라면 이범호보다 더 많은 시즌을 함께하는 것이기에 더 성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퇴식의 의미와 최형우의 자격
‘제대로 된 은퇴식’은 아무나 누릴 수 없습니다. 일단 우등 성적을 올리는 간판선수로 꾸준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아울러 인성과 품행도 반듯하고 윤리적 문제도 없는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들만 누릴 수 있는 명예입니다. 최형우라면 충분한 자격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챔피언스필드가 아닌 라팍에서 열리겠지만 말입니다.
핵심 정리: 최형우 은퇴식 논란과 KIA의 입장
최형우의 삼성 이적을 둘러싼 임창용의 발언이 KIA 팬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범호 은퇴식 사례를 통해 KIA가 팀 기여도에 따라 파격적인 예우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형우 역시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은퇴식은 단순히 선수 개인의 영광이 아닌, 팀과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하는 중요한 행사임을 강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최형우는 왜 삼성을 선택했나요?
A.계약 기간 2년을 중요하게 여겼고, 친정팀에서의 우승을 향한 열망, 삼성 후배들의 간절한 요청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Q.KIA는 왜 최형우에게 은퇴식을 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임창용은 주장했나요?
A.임창용은 KIA에서 제대로 된 은퇴식을 치른 선수가 거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지만, 이범호의 사례를 통해 반박되었습니다.
Q.이범호 은퇴식은 어땠나요?
A.KIA는 이범호의 팀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여 역대급 은퇴식을 열어주었습니다. 만원 관중이 몰려들 정도로 성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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