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약속, 안동역 '다큐 3일'이 선사한 잊지 못할 낭만

10년 만의 만남, 가슴 벅찬 재회의 시작

KBS2 ‘다큐멘터리 3일’은 1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동역을 다시 찾았습니다. 2015년, ‘내일로 기차여행’을 즐기던 젊은이들과 제작진의 만남은 3년 전 댓글 하나에서 시작되어, 10년에 걸친 세월을 거슬러 펼쳐지는 동화 같은 재회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여대생들과 제작진은 10년 뒤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작진은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재회를 넘어, 잊혀져 가는 낭만을 되새기게 합니다.

 

 

 

 

10년 전, 그 설렘을 기억하며

제작진은 10년 전 영상을 다시 보며, 그 시절의 설렘을 기억했습니다. 두 여대생은 촬영 막바지에 10년 뒤 똑같은 코스를 돌아보자는 약속을 나눴고, 제작진은 그 약속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한 학생은 “10년 후 똑같은 코스를 돌면 좋겠다”고 말했고, 친구는 “추억이 많을 것 같다”며 날짜까지 동일하게 맞추자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들의 약속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20대의 풋풋한 추억을 공유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약속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 그리고 낭만

2025년 8월 15일, 안동역은 폐역이 되어 문화시설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날, 구 안동역 광장에는 플래카드를 든 시민들이 모여 재회를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약속 시간을 몇 분 앞두고 건물 내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되어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10년 전의 약속은 낭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했습니다.

 

 

 

 

약속의 시간, 그리고 감동의 순간

7시 48분 정각, 한 여학생이 제작진에게 다가와 10년 전 약속을 엄지척 포즈로 증명했습니다. 비록 카메라는 꺼져 있었지만, 그녀의 행동은 1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굳건한 약속의 증표였습니다. VJ와 함께 투샷을 기록하며, 10년 전의 마음을 지켜온 순간을 완성했습니다. 다른 여학생은 해외에서 생활 중이었지만, 메시지를 통해 약속을 기억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비록 모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세 사람 모두 마음으로 재회를 이루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든 낭만

VJ는 “서로 잘 살아줘서 기쁘다는 말을 나눴다. 약속을 지키러 나왔다는 말이 뭉클했다”며 “스스로 낭만을 지킨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0년 전 스무 살을 함께한 친구와 제작진, 그리고 응원해 준 시민들 덕분에 이날 재회는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비록 반쪽 재회였지만, 모두의 낭만을 지킨 값진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낭만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소중한 약속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10년 만의 만남, 낭만과 감동을 되새기다

안동역 ‘다큐 3일’은 1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통해, 잊을 수 없는 감동과 낭만을 선사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과 서로를 향한 마음은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비록 반쪽 재회였지만, 그 의미는 컸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낭만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소중한 약속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안동역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나요?

A.2015년, 제작진이 ‘내일로 기차여행’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따라 안동역을 찾았고, 당시 대학생이었던 두 여학생과 10년 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Q.재회에 어려움이 있었나요?

A.네, 안동역이 폐역이 된 상황이었고, 약속 당일 건물 내 폭발물 설치 신고로 인해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는 긴급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Q.결국 재회는 어떻게 마무리되었나요?

A.한 여학생이 약속 시간에 맞춰 제작진을 찾아와 10년 전 약속을 증명했고, 다른 여학생은 메시지를 통해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비록 모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10년 전 약속의 의미를 되새기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