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샌드위치 신세: 중국, 맥도날드 알바에 뿔난 30대, 그 이유는?

35세, 벼랑 끝에 선 중국의 젊은 세대

35세, 남들이 보기엔 구덩이에 빠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문은 닫혔습니다. 차마 나이를 적을 수 없습니다. 이력서는? 넣기 어렵죠. 초조하고 무력합니다.35세, 짊어지면 짐이지만 내려놓으면 디딤돌이고, 밟으면 구덩이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35세, 이력서의 마침표가 아닌 인생 이력의 새로운 시작입니다!가장 좋은 나이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35세, 중국 사회의 냉혹한 현실

한국에서는 35살 정도는 사회적으로 '청년 대우'를 받습니다. 가끔은 'MZ'라는 소리도 듣고, 직장에서도 아직 짐 쌀 걱정을 하기에는 이릅니다.하지만 중국은 냉정합니다. 신입 채용은 불가능하고, 다니던 회사에서도 잘릴 위기에 놓입니다. 40대와 함께 묶여 '중년의 위기'라고 명명되기까지 할 만큼,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35세 차별의 배경: 공무원 채용과 기업의 딜레마

35살, 중국에서는 어쩌다가 늙었다고 낙인찍힌 걸까요?35살을 기점으로 하는 중국의 나이 차별은 공공연합니다. 일단 신입직원 취업이 막혀있습니다. 과거에는 공무원 채용 연령 기준이 18세 이상에서 35세 이하로 정해져 있었는데, 때문에 35세를 넘으면 취업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혔습니다.

 

 

 

 

맥도날드 알바 논란: 30대 구직자들의 분노

논란은 매장 파트타임 직원을 뽑는 맥도날드의 공고가 이달 인터넷에 올라오며 시작됐습니다. 일주일에 3일 이상 출근해 4~8시간 일할 사람을 뽑는다는 직무 설명 자체는 평범한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퇴직 연령에 도달한 사람이 대상이라는 겁니다. 아예 퇴직증 제시를 요구한 매장도 있었습니다.

 

 

 

 

사회보험과 인건비: 맥도날드 알바를 둘러싼 또 다른 배경

당장 오는 9월 1일부터 사용자의 사회보험 납부를 더 엄격하게 의무화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참이었습니다. 그동안은 사용자가 근로자와 합의했다며 사회보험을 납부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런 계약은 모두 무효라는 취지의 최고인민법원 판결이 나온 겁니다.

 

 

 

 

노령화 사회의 그림자: 35세의 위기

중국은 이미 지난해 60세 이상 인구가 3.1억 명을 기록해 전체의 22%를 차지했습니다. 오는 2035년에는 4억 명을 돌파해 전체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동인구 평균 연령 역시 지난 1985년 32.25세에서 2022년 39.72세로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35세는 늙고 60세는 젊다?

중국 사회에서 35세는 늙었다는 시선에 직면하고, 60세는 다시 일자리를 찾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세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알바 채용 공고를 둘러싼 논란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고령화, 청년 실업 문제의 복합적인 결과로, 30대 구직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중국에서 35세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과거 공무원 채용 연령 제한, 기업의 인건비 부담, 996 문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35세 이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Q.맥도날드 알바 논란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층의 노동 시장 참여 증가, 청년 실업 문제 심화, 세대 간의 갈등 심화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보여줍니다.

 

Q.중국의 고령화 문제는 어떻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정부는 은발경제 활성화, 은퇴 연령 연장 등 고령층의 노동 시장 참여를 장려하고, 사회보험 개혁을 통해 재정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