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속 쉼터, 늘었지만…3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노인들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근처 경로당을 두고 야외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부채질하던 고모(79)씨는 “눈치 보여서 (경로당에) 못 들어간다”며 “물 마시러 들어갔다가 따가운 눈총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정한 무더위 쉼터가 늘고 있지만 회원제로 운영되는 경로당 위주여서 실제 이용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가하는 쉼터, 그늘은 좁아무더위 쉼터는 고령층과 취약계층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정해 지방자치단체가 냉방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주로 마을회관·주민센터·경로당 등이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무더위 쉼터는 2020년 말 5만690곳에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