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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5·18을 기억하다: 한봉철 목사의 증언, 광주를 넘어선 연대의 불꽃

le1230 2025. 8. 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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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덮친 비극, 그리고 목포의 연대

1980년 5월, 광주는 고립된 섬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섬 곁에는 든든한 응원군, 바로 목포가 있었습니다. 5·18 항쟁 기간, 광주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대규모 군중 시위가 열린 목포는 광주의 아픔에 함께 했습니다. 그 뜨거웠던 연대의 불꽃을, 한봉철 목사의 증언을 통해 다시금 마주합니다한봉철 목사는 5·18 당시 목포에서 민주화를 외쳤던 청년이었고, 현재는 5·18 민중항쟁 목포행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5·18의 정신을 잇고 있습니다.

 

 

 

 

격동의 시대, 목포에서 피어난 저항의 불꽃

한봉철 목사는 1979년 목포공업전문대학에 입학하여 운동권 지하 서클 활동을 시작하며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습니다. 5·18 당시에는 목포민주시민투쟁위원회 청년학생위원회 홍보실장으로서 성명서 작성, 집회 일정 조율, 홍보 등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목포역 광장에서는 매일 대규모 군중 시위가 열렸고, 당시 목포 시민들의 뜨거운 연대 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22살의 청년이었던 한봉철 목사는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가득했습니다.

 

 

 

 

광주를 향한 눈물, 그리고 멈추지 않는 외침

5·18 당시, 광주가 계엄군에 의해 유혈 진압당하고, 목포는 지도부의 해산 결정으로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젊은 학생들은 해산을 거부하고 마지막 횃불 시위를 벌이며 저항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한봉철 목사는 그날 밤, 7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목포역 광장에 남아 마지막까지 저항했습니다. 5·18은 광주만의 아픔이 아니었습니다목포 시민들은 광주와 함께 울고, 함께 분노하며, 함께 저항했습니다.

 

 

 

 

고난 속에서 피어난 희망, 목회자의 길을 걷다

5·18 이후, 한봉철 목사는 '소요'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감옥살이를 했습니다하지만 그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신학대에 편입하여 목사 안수를 받고, 지역 사회의 농민 운동, 교육 운동, 운동에 헌신하며 5·18 정신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예수 때문에 신세 망칠 놈'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사회 변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한봉철 목사는 5·18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닫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5·18, 끝나지 않은 기억, 그리고 우리의 미래

한봉철 목사는 5·18의 의미를 '지폐의 앞뒷면'에 비유하며,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살아가더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의 말처럼, 5·18은 과거의 아픔을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5·18의 정신은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의 가치를 심어주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끌어냅니다. 한봉철 목사의 증언은 5·18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미래를 향한 희망을 불어넣습니다.

 

 

 

 

핵심만 콕!

한봉철 목사의 증언을 통해 5·18 당시 목포의 연대와 저항 정신을 되짚어보고, 5·18이 남긴 교훈과 우리의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광주와 목포,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5·18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한봉철 목사는 5·18 당시 어떤 활동을 했나요?

A.한봉철 목사는 목포민주시민투쟁위원회 청년학생위원회 홍보실장으로 활동하며 성명서 작성, 집회 일정 조율, 홍보 등의 역할을 했습니다.

 

Q.5·18 이후 한봉철 목사의 삶은 어떠했나요?

A.한봉철 목사는 5·18 이후 '소요'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었고, 지역 사회에서 사회 변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Q.한봉철 목사가 생각하는 5·18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한봉철 목사는 5·18을 통해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살아가더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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