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무기 속 숨겨진 그림자: 기초 장비 부족
전(前) 특전사령관 전인범 장군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군의 첨단 무기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기초 장비의 부족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작전 시 무전기 부족으로 인해 소대 단위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이는 군사 작전의 효율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보안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전기 부족, '카톡 전쟁'의 위험성
전 사령관은 무전기 부족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카톡으로 전쟁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단언하며, “적군이 가장 먼저 공격하는 대상 중 하나가 통신 중개소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훈련 시 다른 부대에서 무전기를 빌려오거나, 발전기, 텐트 등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이는 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산 부족이 낳은 나비효과: 방산 예산 증액의 필요성
전 사령관은 이러한 기초 장비 부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예산 문제를 지적하며, 국방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방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국방 예산은 충분히 배정돼야 한다”면서 “국방예산은 지금의 2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증가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지휘 체계의 문제점: 파벌주의와 소통 부재
전 사령관은 한국 육군의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휘 체계 내 파벌주의와 소통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지휘관들은 경상도, 전라도, 육사 출신, 3사(육군3사관학교) 출신 등의 파벌로 갈라져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니 전쟁 시 제대로 협조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분열은 전시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작전 수행을 방해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제언: 정부, 국회, 국민의 역할
전 사령관은 정부, 국회,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안보 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안보에는 여야(與野)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정부에는 군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국민에게는 안보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전 사령관의 이러한 제언은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핵심만 콕!
전 특전사령관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한국 국방의 현실은 첨단 무기 뒤에 숨겨진 기초 장비 부족, 지휘 체계의 문제점, 그리고 예산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입니다. 그는 '카톡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정부, 국회,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국방력 강화를 위한 그의 뼈 있는 조언은 대한민국 안보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를 제시합니다.
독자들의 Q&A
Q.무전기 부족,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요?
A.전 사령관의 언급에 따르면, 무전기 부족은 소대 단위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상황을 초래하며, 이는 군사 기밀 유출 위험뿐만 아니라, 전시 통신망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Q.국방 예산 증액, 왜 필요한가요?
A.전 사령관은 국방 예산 증액을 통해 기초 장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Q.지휘 체계 내 파벌주의,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지휘 체계 내 파벌주의는 전시 상황에서 부대 간 협력을 저해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작전 수행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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