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종별 수익 점수표 '믹스 인덱스' 전격 도입
현대차가 올해부터 국내 영업 현장에 차종별 수익 점수표인 ‘믹스 인덱스’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차량별 수익 기여도를 0~4점 사이로 등급화하여, 단순 판매량보다 마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경영 방침의 일환입니다. 제네시스 G90과 GV80이 최고 점수인 4점을 받아 판매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관세 및 경쟁 심화 속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호세 무뇨스 사장의 실용주의 경영 철학을 반영합니다.

고수익 차종 집중, 저수익 차종은 전략에서 제외
‘믹스 인덱스’에 따르면 제네시스 G90과 GV80이 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G80, GV70, 팰리세이드 2세대 하이브리드 및 일반 모델 순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수소차 넥쏘 2세대는 0점을 받아 수익성이 낮은 차종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경차 캐스퍼(0.43점), 아반떼(0.94점), 아이오닉5(0.97점) 등도 0점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전략 차종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전기차 역시 배터리 조달 비용 문제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하이브리드(HEV) 모델들은 가솔린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차별화되었습니다.

수익성 강화, '돈 되는 경영' 본격화
업계에서는 무뇨스 사장이 ‘돈 되는 경영’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분석합니다. 그는 취임 후 권역별 최적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강조해왔습니다. 국내에서는 제네시스, 고성능 N 브랜드, 대형 상용차 판매 비중을 늘리고, 미국에서는 제네시스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차 전반의 비용 최적화도 꾸준히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 '내실' 추구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가 있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증가와 테슬라의 가격 인하 등은 현대차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5% 감소했으며, 미국 관세 납부에만 4조 1100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 달성을 위해, 무의미한 출혈 경쟁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선택권 축소 우려도 제기
하지만 이러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 방침은 소비자 선택권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업 현장에서 고수익 차량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질 경우, 아반떼나 캐스퍼와 같은 대중적인 차종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현대차의 '국민차' 이미지를 약화시키고 고객 이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수익성 중심의 현대차, 미래를 향한 선택
현대차가 차종별 수익 점수표를 도입하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했습니다. 고수익 차종에 집중하고 저수익 차종은 전략에서 제외하는 방침은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 속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비자 선택권 축소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며, 향후 현대차가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대차의 새로운 전략,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Q.‘믹스 인덱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나요?
A.차량별 예상 마진율을 바탕으로 0점에서 4점까지 점수화하여, 영업 현장에서의 판매 집중도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차량일수록 판매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Q.넥쏘, 캐스퍼 등 저수익 차종은 단종되나요?
A.현재로서는 단종 계획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판매 및 수익성 기여도가 낮다고 판단될 경우 향후 전략 수정 가능성은 있습니다.
Q.소비자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나요?
A.고수익 차종 위주로 영업이 이루어질 경우, 대중적인 차종의 프로모션이나 재고 확보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좁힐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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