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기록, 그러나…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불운한 MVP 차점자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51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1위를 질주 중인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MVP 불가론에 막히는 분위기다. 포수 최초 60홈런을 대기록을 세운 칼 랄리(29·시애틀 매리너스)를 향한 지지 여론이 뜨겁다.
저지의 눈부신 성적표
저지는 지난 26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 펼치며 양키스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취점 발판을 마련한 저지는 2회 2사 2,3루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5회 좌전 안타에 이어 6회 2사 2루 찬스에서도 자동 고의4구로 또 출루했다. 올해 고의4구만 무려 36개.
역대급 기록의 향연
이날까지 저지는 올 시즌 149경기 타율 3할3푼(530타수 175안타) 51홈런 109타점 134득점 123볼넷 출루율 .457 장타율 .683 OPS 1.140을 기록 중이다. AL 타율·출루율·장타율·OPS·득점·볼넷 1위, 홈런 2위, 타점 4위. 팬그래프 기준 WAR 9.6, wRC+ 202로 두 부문에서도 독보적 1위에 오르며 가공할 만한 타격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랄리의 '60홈런' 임팩트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개인 3번째 MVP가 가능하고도 남는 성적이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다. 포수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6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랄리의 임팩트가 너무나 세다. 상징적인 숫자가 현실이 되면서 랄리 MVP론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포수로서의 가치
하지만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수 포지션에서 60홈런이라는 점에 엄청난 가산점이 붙고 있다. 종전 포수 단일 시즌 최다 48홈런(2021년) 기록을 갖고 있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도 랄리를 지지하고 나섰다.
동료들의 증언
같은 포지션 선수로서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포수 출신인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도 “랄리의 기록이 얼마나 힘든 건지, 그동안 몇 번 나온 기록인지 보라”며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그는 워크호스이고, 올드스쿨 유형이다. 조니 벤치나 칼튼 피크스 같은 옛날 선수들이 떠오른다. 파울팁에 맞는 등 포수들만이 겪는 고통도 많았을 텐데 지금처럼 해내는 걸 보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결론
디애슬레틱은 ‘저지의 기록도 역사적이고, OPS는 랄리보다 .177 높다. 하지만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쓴 많은 경험자들에게 60홈런으로 야구계를 충격에 빠뜨린 랄리가 MVP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는 포수이고, 이런 시즌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야구 팬들을 뒤흔든 MVP 논쟁, 그 결말은?
51홈런-타율 1위의 압도적 기록에도 MVP가 불투명한 저지, 그리고 60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야구계를 놀라게 한 랄리. 과연 MVP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이 논쟁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저지는 왜 MVP를 받기 어려울까요?
A.60홈런이라는 임팩트 있는 기록을 세운 랄리가 포수라는 수비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놀라운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Q.랄리의 60홈런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포수라는 포지션의 어려움을 감안했을 때, 60홈런은 매우 획기적인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Q.두 선수의 WAR과 wRC+는 어느 정도인가요?
A.저지는 WAR 9.6, wRC+ 20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며, 랄리는 WAR 9.1, wRC+ 16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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