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비극, 1999년 인현동 화재 참사1999년 10월 30일, 고등학교 축제를 마친 학생들이 뒤풀이를 위해 인천시 중구 인현동의 한 호프집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57명의 고등학생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화재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호프집은 무허가 영업 중이었으며, 안전 불감증과 업주의 무책임한 행동이 참사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 비극은 우리 사회에 안전 불감증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허가 영업과 안전 불감증이 낳은 참혹한 결과사고 당시 호프집에는 120여 명의 고등학생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었습니다.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호프집으로 번졌습니다. 업주는 탈출하려는 학생들에게 '돈을 내고 나가라'며 출입구를 막았고, 가짜 비상구는 학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