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 뒤에 숨겨진 위험
여행은 설렘과 기대를 안겨주지만, 예상치 못한 위험 또한 존재합니다. 호주 여성의 사례는 해외여행 중 겪을 수 있는 질병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안전한 여행을 위한 주의를 강조합니다. 특히, 위생 상태가 불확실한 지역에서의 음식 섭취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고급 일식당에서의 비극: 장티푸스 감염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다니엘 헨드릭스(32)는 인도 여행 중 고급 일식당에서 생선회를 먹은 후 장티푸스에 감염되었습니다. 그녀는 음식의 외관이 의심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 때문에 억지로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여행 내내 복통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귀국 후에도 피로감, 메스꺼움, 어지러움,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겪었지만 단순한 여행 후유증이라 생각했습니다.
악화되는 증상과 병원행
시간이 지날수록 헨드릭스의 증상은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까지 뻣뻣해진 그녀는 결국 시야가 흐려지고 호흡이 가빠지는 등 실신 직전의 증상을 겪었습니다. 3시간 동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헨드릭스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여러 차례의 검사를 거쳐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티푸스의 고통: 희귀 합병증과 긴 입원
헨드릭스는 진통제로도 견딜 수 없는 극심한 근육 경련과 통증에 시달리며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습니다. 장티푸스는 주로 감염자의 배설물이나 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데, 헨드릭스는 자신이 먹은 사시미가 오염된 물에 해동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그는 장티푸스의 희귀 합병증인 패혈성 관절염까지 겪었으며, 엉덩이 관절에 감염으로 인한 극심한 염증과 통증까지 경험했습니다. 3주간 입원한 헨드릭스는 6주간 항생제 치료를 받으며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장티푸스: 증상과 예방
살모넬라균으로 인해 발병하는 장티푸스는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섭씨 40도 안팎의 고열과 두통, 설사 증세가 나타납니다. 오들오들 떨리고 머리와 팔다리 관절이 쑤시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장 출혈, 뇌막염 등 합병증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 중 70~80%는 오염된 물로 인한 전염입니다. 해외여행 시에는 위생에 각별히 주의하고, 안전한 음식 섭취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의 장티푸스 발생 현황
1970년대 이전에는 연간 약 3000~5000건의 장티푸스 국내 발생 사례가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이 병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최근에는 연간 200건 내외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국내에서는 장티푸스 발생 빈도가 낮지만, 해외여행 시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 중 건강, 꼼꼼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외여행 중 예상치 못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고급 일식당에서의 식사가 장티푸스 감염으로 이어진 안타까운 상황을 통해, 여행 시 위생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여행을 위한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장티푸스는 어떻게 감염되나요?
A.장티푸스는 주로 감염자의 배설물이나 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오염된 음식 섭취나 위생 불량한 환경에서 감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Q.장티푸스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A.해외여행 시에는 위생적인 식수와 음식을 섭취하고, 길거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예방 접종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장티푸스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장티푸스에 걸리면 고열,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부산 거주, 서울·대전 월급' 논란…진실은? (0) | 2025.07.13 |
---|---|
트럼프 관세 전쟁 꿰뚫은 '고추밭 소년', 이재명 경제 책사가 되기까지 (0) | 2025.07.13 |
교통사고 사망보험금, '고지의무' 쟁점에도 1억 원 수령 성공…승소 비결은? (0) | 2025.07.13 |
SKT 위약금 면제, 대리점의 '씁쓸한' 속사정: 고객 이탈 vs 보상 논란 (0) | 2025.07.13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 진실은 무엇일까? 법무부의 공식 입장 분석 (0) | 2025.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