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 초등학생 사건 이후, 늘봄학교의 ‘대면 인계’ 방침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침은 현장에서 많은 혼란과 문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는 방과후 수업과 돌봄교실을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교육부의 안전 지침에 따라 학생들을 학부모나 대리인에게 직접 인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대면 인계의 원칙은 교육부의 지침에 기반하지만, 이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과 운영의 비효율성을 겪고 있습니다.
대면 인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서울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늘봄학교 강사와 실무자는 업무의 부담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대면 인계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는 있으나, 실제로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귀가를 하다 보니 학생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강사는 하교 시간에 두 명의 학생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학부모와의 민원 역시 증가하면서, 아무런 지원 없이 혼자서 모든 학생을 관리해야 하는 현실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교육부의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학교마다 대면 인계의 운영 방식이 제각각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합니다.
각 학부모의 요구와 학생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온라인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많은 강사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교문에서 대면으로 인계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편함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해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늘봄학교의 취지가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실제 운영 상황은 '보육'에 가깝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교육부가 제시한 늘봄학교의 종합교육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먼 현상입니다. 기획된 교육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하교 인계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늘봄학교에 배치된 강사들이 안전 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주어진 업무는 관리보다는 교육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괴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강사와 실무자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이러한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식 채용된 전담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전한 하교가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만으로는 한정된 역할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보다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과 문서 서식이 일관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리인 위임장이나 자율 귀가 동의서와 같은 문서 양식이 통일되지 않으면서 혼선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학부모와의 신뢰 관계에 금이 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에서는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늘봄학교의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하교 안전을 책임지는 전담 인력의 확충, 명확한 교육부 지침의 마련, 그리고 일관된 문서 양식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조치가 이루어져야만 학생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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