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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어린이의 키, 단 음식 섭취와 호르몬의 관계를 밝혀내다

MBSNews 2025. 3.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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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장기 어린이가 섭취하는 음식이 신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특히 설탕이 포함된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이는 혈중 성장 호르몬 농도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대만의 소아내분비과 전문의 왕루팅 박사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아이들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탕을 섭취하면 체내 성장 호르몬의 농도가 약 2~3시간 동안 급격히 낮아진다고 합니다. 이는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결국 아이의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독일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도 비만을 가진 어린이들은 예상보다 평균적으로 3㎝에서 최대 6.4㎝ 더 낮은 성인 신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혈중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높은 그룹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님들에게 매우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왕 박사는 연구에서 당분을 섭취한 후 2~3시간 이내에 성장 호르몬 수치가 매우 낮아지는 현상을 관찰하였습니다.

이러한 호르몬 수치의 변화는 어린이가 성장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인슐린 농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단 음식을 많이 즐긴다면, 인슐린 농도가 빨리 증가할 수 있고, 이는 성장 촉진 인자인 인슐린유사성장인자 1(IGF 1)의 생체 이용률을 높이고 결국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성장이 느리거나 2차 성징이 조기에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고서야 설탕 섭취의 위험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사전에 인슐린 수치와 성장 호르몬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왕 박사는 이러한 인슐린이 성장 호르몬의 중요한 억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4세 이상의 어린이는 연 평균 4~6㎝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사춘기를 지나면서 8~14㎝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어린이가 1년에 4㎝ 미만으로 자란다면, 또는 신장 백분위에서 3% 미만의 수치를 보인다면, 내분비 질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식단을 조절하고, 설탕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키 성장과 관련된 여러 요소를 이해하고,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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