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계의 별, 마지막을 함께하다
코미디계의 선구자 전유성 씨의 영결식이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었다. 유족과 후배 코미디언들은 눈물 속에서 고인을 '스승', '멘토', '혁신가'로 기억하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따뜻한 추모와 감사, 그리고 존경의 마음이 가득한 자리였다.
웃음으로 기억되는 그의 삶
영결식에서는 오랜 시간 고인과 함께해 온 최양락 씨가 고인의 업적과 삶을 되짚으며, 한국 코미디의 역사를 되새겼다. 그는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만들고 '개그콘서트'를 설계한 혁신가이자, 열정과 따뜻함으로 코미디계를 이끈 참 어른이었다고 회고했다. 이홍렬, 김신영 씨는 추도사를 통해 고인이 남긴 길을 잇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웃음과 함께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유쾌함을 기억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김학래 씨는 김정렬 씨의 '숭구리당당'을 언급하며, 고인이 천국에서도 웃으며 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정렬 씨는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시그니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고인을 배웅했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웃음으로 채우려는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였다.
영원한 무대, '개그콘서트'를 기억하며
영결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고인이 기획하고 이끌었던 '개그콘서트'가 녹화되던 KBS 공개홀로 향했다. 노제는 박준형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고인의 영정은 상징적으로 무대 위에 세워졌다. 박준형 씨는 고인이 만들어준 무대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웃음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자는 제안에 참석자들은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그가 남긴 발자취
1949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하여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유머1번지', '쇼 비디오자키', '개그콘서트'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웃음을 선사했다. 2007년 방송 활동에서 물러난 후에는 경북 청도에서 '코미디철가방극장'을 열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4400회에 달하는 공연을 이어갔다.
영원히 기억될 그의 이름
전유성 씨는 지난 25일,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이홍렬, 김학래, 남희석, 이봉원, 김수용, 팽현숙, 송준근, 정종철, 이영자 등 약 100여 명의 후배 코미디언들이 함께했다. 그의 장지는 생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전북 남원 인월면이다.
전유성, 웃음으로 기억될 그의 마지막
코미디계의 별, 전유성 씨의 영결식은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했다. 그의 업적을 기리고, 그가 남긴 유쾌함을 기억하며, 동료들은 그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Q.전유성 씨는 어떤 분이었나요?
A.전유성 씨는 한국 코미디계의 선구자로서,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만들고 '개그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코미디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는 혁신가이자 멘토로서 많은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Q.영결식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A.영결식에서는 유족과 동료 코미디언들의 추모,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이야기, 그리고 김정렬 씨의 '숭구리당당' 퍼포먼스 등 웃음과 슬픔이 공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개그콘서트'가 녹화되던 KBS 공개홀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Q.전유성 씨의 장지는 어디인가요?
A.전유성 씨의 장지는 생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전북 남원 인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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