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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새로운 전환점, 주 4일 출근제의 힘

MBSNews 2025. 4. 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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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 혁신적인 육아 지원 제도

전라북도는 8살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시행 한 달이 지났으며, 실제 제도를 사용하고 있는 직원들을 만나 그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전북도청의 김진주 주무관은 '솔직히 이게 될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정말 되더라고요'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주 4일 출근제 적용 방식과 장점

전북도의 주 4일제는 '재택형'과 '휴무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평일 중 하루를 재택근무로 하거나 휴무를 쓸 수 있는 대신 나머지 4일에 근로 시간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유연한 제도 덕분에 직원들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박홍모 주무관은 '아기가 깨고 퇴근하면 잠들어 있어 소통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는 온종일 놀아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육아와 직장 생활의 균형

주 4일 출근제가 시행된 이후, 직원들은 평일에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김진주 주무관은 '갓 지은 따뜻한 밥을 평일에 먹일 수 있는 게 제일 좋았다'고 하며, 일과 육아의 균형을 찾은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하루의 여유가 부모의 마음가짐까지 변화시켰습니다.

 

 

 

 

동료와의 형평성 문제

그러나 모든 변화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제도 이용자는 물론 같은 부서 동료들도 크고 작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 주무관은 '서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돕고 있다'고 말하며, 각자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빈자리를 대행해야 하는 동료를 위해 보상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간으로의 확대 가능성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 제도가 공공 부문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북도청에 국한되지 않고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육아기 직원에 대한 배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다른 나라들이 육아 시간을 '당연한 권리'로 여기는 것처럼, 전북도에서도 그러한 문화가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육아와 직장의 조화, 그 가능성

전라북도의 주 4일 출근제는 육아기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삶의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단순한 근무 형태의 변화를 넘어,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습니다

Q.주 4일 출근제는 모든 공무원에게 적용되나요?

A.현재 전라북도에서는 8살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에게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Q.주 4일 출근제를 이용하면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건 아닌가요?

A.업무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동료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며,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Q.이 제도가 민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A.전북도지사는 공공 부문에서 시작된 이 제도가 민간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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