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수 정읍시 고부보건지소장은 최근 의료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보다 나은 공공의료 체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2년 정읍아산병원장직에서 퇴임 후, 고부면 보건지소장으로 부임하며 환자들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그의 경험담과 전문적인 시각을 통해 의료의 중요성과 개선 필요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임경수 소장은 높은 의료 수준을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33년을 근무한 뒤, 정읍이라는 지방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처음 마주한 정읍의 의료 현실은 참담했습니다. 그는 “정읍의 면적이 서울시의 1 2배나 되지만, 인구는 10만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의료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환자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환자들의 질병 관리를 어렵게 하고, 결과적으로 장애인 발생률까지 높이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정확히 수치로 말하자면, 정읍의 장애인 발생률은 약 10%에 달하는 반면, 전국 평균 장애인 발생률은 5.1%에서 5.6%로 나타납니다.
이는 의료 시설의 부족, 의료 접근성 문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입니다.
임 소장은 보건지소장으로 근무하게 된 계기에 대해 “편안한 서울 생활과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도 환자들을 떠날 수 없었다”며 자신의 결심을 전했습니다.
그는 300만원도 되지 않는 월급으로 지방 공중보건의로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사학연금이 끊기고 힘든 환경에서 지내야 했던 것 또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특히, 사학연금법을 개정하여 공중보건의로서 근무하는 시니어 의사들이 안정적인 수입과 거주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퇴직한 시니어 의사 중 약 5%에서 10%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어 하오나, 현실적인 조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그들의 노력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 부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법 개정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을 밝혔다.
임경수 소장의 노력은 단순히 개인의 희생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됩니다.
그의 경험과 당부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공공의료의 개선은 단순히 의료 시설의 확충에 그치지 않으며, 의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지역주민들과 의료 종사자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임경수 소장의 고백과 포부, 그리고 그가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공공의료의 미래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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