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 사원 압사 사고: '전기 흐른다' 외침 속 비극, 35명 사상

만사 데비 사원, 좁은 길에 갇힌 인파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힌두교 명소인 만사 데비 사원에서 순례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하여 최소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9시경에 발생했으며, 수천 명의 순례객들이 좁은 사원 내 길에 갇히면서 비극적인 상황이 초래되었다. 힌두교의 중요한 종교적 시기인 슈라반을 맞아 참배하려는 인파가 몰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러한 참사는 종교적 열기와 좁은 공간의 부조화가 빚어낸 안타까운 결과이다.

 

 

압사 사고의 시작: '전기가 흐른다'는 외침

사고 당시, 좁은 길에 몰린 인파 속에서 누군가 '전기가 흐른다'고 외치면서 순식간에 공황 상태가 발생했다. 이 외침은 순례객들에게 공포심을 유발했고, 대피하려는 과정에서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원 내 100m 아래 계단에서 한 신도가 전기 충격으로 다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다른 신도들까지 공황에 휩싸였다고 한다. 이러한 소문과 외침이 순식간에 퍼져나가면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다.

 

 

참혹한 결과: 사망자 6명, 부상자 29명

이번 사고로 인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입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 우타라칸드주 정부 고위 관계자는 AP 통신을 통해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했으며,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으며, 구조대와 의료진의 긴급한 구호 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사고는 종교 행사 중 발생한 인명 사고로, 인도 사회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 잦은 압사 사고의 배경

인도는 세계 인구 1위 국가로, 공공장소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경우가 잦아 압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올해 1월에는 힌두 축제인 쿰브 멜라 행사장에서 30명 넘게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6월에는 크리켓 우승팀 축하 행사에 수십만 명이 몰리면서 1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들은 인구 밀집과 안전 관리의 미흡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에서의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고 수습 및 향후 과제

사고 발생 직후, 우타라칸드주 총리는 현장에서 구조 및 구호 작업을 지휘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단순히 구조 작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좁은 공간에서의 안전 관리, 군중 통제, 그리고 공황 상황에서의 대처 방안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종교 행사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안전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여 유사 사고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인도 사회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핵심 요약: 인도 힌두 사원 압사 사고, 비극의 그림자

인도 힌두 사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는 '전기가 흐른다'는 외침과 함께 시작되어, 35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좁은 공간, 대규모 인파, 안전 관리의 미흡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비극이다. 이번 사고는 인도의 잦은 압사 사고의 배경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안전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한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안전 시스템 구축과 안전 의식 함양이 절실하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사고가 발생한 만사 데비 사원은 어디에 있나요?

A.만사 데비 사원은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리드와르에 위치해 있습니다.

 

Q.사고 원인은 무엇인가요?

A.사고는 좁은 길에 순례객들이 몰린 상황에서 '전기가 흐른다'는 외침으로 인한 공황 상태가 주요 원인입니다.

 

Q.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A.우타라칸드주 총리가 현장에서 구조 및 구호 작업을 지휘하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가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