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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확대,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서 얻는 새로운 기회

MBSNews 2025. 3. 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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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연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120개 국가가 속한 글로벌 사우스는 세계 인구의 85%와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들과의 교역을 확대하면서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디커플링에 대항하는 전략으로, 아프리카 및 인도국가와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 질서에서 중국의 새로운 외교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후에 중국의 무역 통계와 아프리카 투자 현황을 통해 중국의 외교 전략의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무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은 그동안 다수의 국가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 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현재까지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중국은 이러한 갈등을 기회로 삼아 글로벌 사우스라고 불리는 개발도상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우스란 주로 아프리카 및 남미,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을 총칭하는 용어로,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85%와 GDP의 40%를 차지하는 이들 국가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신흥 경제를 이루려는 노력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이 기존에 중심으로 두었던 브릭스와 같은 협력체를 넘어, 더욱 넓은 범위의 국가들과의 경제적 연대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018년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촉발된 이후,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수출은 갈수록 증가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향후 2024년에는 중국의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4 7%로 하락할 전망이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무역은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시아에서 중요한 무역 파트너국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중국의 의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광물 자원과 기타 천연 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액은 지난 10년 동안 누적 35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10억 달러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와의 교역에서 중국은 2023년에 2860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보다 4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게 됨을 보여줍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수차례 아프리카를 방문하며 정상 회담을 개최하는 등 외교적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아프리카를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대비는 중국이 아프리카를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뒷받침합니다. 또한, 2024년에는 브릭스 국가들이 이란, 아랍 에미리트 등 새로운 회원국을 추가하며, 이들 국가들이 글로벌 사우스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즉, 중국의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증대는 단순한 무역 측면을 넘어 정치적 의미가 큽니다.

과거에는 그동안 떨어져 있던 중국이 이제는 개발도상국의 리더 역할을 자처하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개발은 국제 사회에서의 새로운 균형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협력 관계는 중국의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국의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국제 관계에서 중국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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