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고발, 위험 신호탄?
“진에어 비행기는 위험합니다.” 외부의 목소리가 아닌, 내부 고발 차원의 경고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익명을 보장한 직장인 커뮤니티의 글이지만, 직장 인증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내부 고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7, 8월 진에어 탑승, 안전할까?
해당 글은 ‘적어도 7, 8월에는 진에어 타지 마세요(feat. 현직 진에어 B737 기장)’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게시자는 “회사의 행태를 고발할 겸 언론사 태그도 같이 넣는다”며 회사를 향한 선전포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장으로서 회사의 변화를 촉구했다. 현직 기장이라고 밝힌 진에어 내부인의 속사정이 사실이라면 실로 충격적이다. 여행업계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7, 8월에 진에어 탑승은 위험하다는 주장은 ‘안전’과 직접 관련이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 등 행정부의 확인이 필요하다.
조종사 부족, 과도한 업무 강행?
게시자는 성수기를 앞둔 진에어의 조종사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국토교통부 권고에 따르면 비행기 한 대당 기장과 부기장이 각 8명씩 필요하다. 진에어는 31대를 운용 중이지만, 기장과 부기장 수가 권고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열악한 처우, 조종사의 고통
조종사 복지 처우의 심각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타 항공사는 월 10일의 휴무를 보장하지만, 진에어 운항승무원은 월 9일만 휴무를 보장받고 있다. 특히 7월 성수기에는 부기장의 휴무가 더 줄어들 예정이라는 내부 소식까지 전해졌다. 게시자는 동남아에서 밤을 새고 돌아와 다음 날 새벽 비행을 하는 등, 인간의 생체 리듬을 무시하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부기사 부족, 안전 문제로 이어지나
경영진의 비용 절감을 위한 무리한 스케줄, 임금 인상률 저조, 기내식 품질 저하 등이 부기사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게시자는 주장했다. 이로 인해 진에어 비행기 탑승이 위험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성수기의 무리한 스케줄은 적은 인원이 소화하기에 항공기 운항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김포~제주~김포~제주를 오가는 비행을 3일 연속한 뒤 하루 쉬고 또 반복하는 일정을 예시로 들었다. 동남아에서 밤을 새고 온 조종사가 다음날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에 일본 비행을 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사측의 대응, 안전을 위한 노력 부족?
게시자는 진에어 사측의 대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부기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장 2명을 조종석에 앉혀 비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장과 기장 체제로 비행 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도, 인력 충원 없이 부족한 인력을 쥐어짜는 상황을 비판했다. 승무원의 건강 관리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곰팡이가 핀 빵, 냄새나는 베이컨 등 위생 상태가 우려되는 기내식 사진을 공개하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영업 이익만을 위해 승무원의 건강과 피로도를 무시한 채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내부 고발 이후, 진실 공방
게시자는 “진에어는 안전운항에 매우 위험하다”며 “피곤하고 졸리고 배고프고 혹은 배아픈 조종사가 조종하는 진에어 비행은 승객 여러분은 피했으면 좋겠다. 사고가 나면 안되겠지만 곧 사고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난다”고 우려했다. 현재 게시글에 현직 진에어 근무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연차 사용의 어려움, 미사용 연차 누적, 원가 절감에 대한 불만, 기장의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증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진에어 측은 익명 게시자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토교통부 권고를 준수하고 있으며, 운항 승무원 보유 및 운영에 있어 안전 운항에 이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종사 부족 주장에 대해서는 훈련 요원을 포함, 대당 14명의 운항 승무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성수기 부기장 휴무일수 하향 조정 계획은 없으며, 기장 2명 체제 변경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핵심 요약: 진에어 내부 고발, 안전 논란의 진실은?
현직 기장의 내부 고발로 시작된 진에어 안전 논란은 조종사 부족, 열악한 처우, 기내식 위생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안전 운항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진에어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내부 고발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진에어는 정말 위험한가요?
A.현직 기장의 내부 고발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진에어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권고를 준수하며 안전 운항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조종사 부족, 열악한 처우, 기내식 위생 문제 등 구체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기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Q.진에어는 조종사가 부족한가요?
A.내부 고발자는 조종사 부족을 주장했지만, 진에어 측은 훈련 요원을 포함하여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을 충족하는 조종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기내식 위생 문제는 사실인가요?
A.내부 고발자는 곰팡이가 핀 빵, 냄새나는 베이컨 등 기내식 위생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진에어 측은 곰팡이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공급업체에서도 해당 제품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승무원 기내식은 정기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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