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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청년, 숲속에 '나라'를 세우다: 베르디스 자유공화국, 그리고 400명의 시민

le1230 2025. 9. 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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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땅에 세워진 꿈: 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의 탄생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사이, 도나우강변의 한적한 숲, 그곳에 '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이라는 특별한 나라가 세워졌습니다이 기발한 발상은 20세의 젊은 청년, 대니얼 잭슨에 의해 시작되었고, 2019년 5월 30일, 건국이 선포되었습니다잭슨은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임시정부를 이끌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은 공식 홈페이지(verdisgov.org)와 대통령실 홈페이지(president.vrdgov.org)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이 작은 나라의 이야기는, 현실의 벽 앞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젊은이의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건국 대통령, 잭슨의 성장과 베르디스

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의 대통령, 대니얼 잭슨은 2004년 호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호주와 영국에서 보냈습니다. 베르디스 건국 당시 14세였던 그는 현재 20세의 청년입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평범했지만, 10대 후반,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결심을 합니다베르디스는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의 국경 분쟁으로 인해 어느 국가의 영토도 아닌 무주지(terra nullius)가 된 곳에 세워졌습니다국토의 넓이는 바티칸시국과 비슷하며, 인근 지도에는 '포켓 3'으로 표기되기도 합니다잭슨은 이 미지의 땅에 자신만의 나라를 세우는 꿈을 꾸었고, 마침내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직접민주주의를 꿈꾸다: 베르디스의 정부 형태

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은 공화국을 표방하며, 정부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으로 운영됩니다잭슨 대통령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르디스를 인도주의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허브 국가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그는 중립국을 지향하며, 비정부기구(NGO)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허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또한, 잭슨 대통령은 18세가 된 후 실제로 국가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그의 열정과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베르디스는 아직 국제법상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좌절된 정착 시도와 크로아티아의 대응

2023년 10월, 잭슨 대통령은 베르디스 국토에 영구 정착을 시도했지만, 며칠 후 크로아티아 경찰의 침입으로 인해 정착지는 파괴되었습니다잭슨 대통령은 영구 입국 금지 조치를, 다른 정착자들은 3개월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습니다. 이에 베르디스 공화국 측은 크로아티아 경찰의 영토 침범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습니다. 잭슨 대통령은 이 사건을 통해 국제 사회에 베르디스의 존재를 알리고, 자신들의 입장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만 5천 명의 시민, 그리고 400명의 시민권자

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은 현재 국토를 실효 지배하지 못하고 웹사이트로만 운영되고 있지만, 놀랍게도 1만 5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시민권을 신청했습니다. 이 중 400명은 이미 시민권을 취득하고 실물 여권과 신분증을 받았습니다. 잭슨 대통령은 오는 9월 6일, 런던의 크로아티아 대사관 앞에서 '불법 침략'을 규탄하는 집회와 시위를 열 예정입니다. 그는 베르디스 대통령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다른 20세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베르디스라는 작은 나라가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현실 속에서 꿈을 꾸는 사람들의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네이션: 현실과 꿈의 경계

베르디스와 같은 소규모 사회공동체를 '마이크로네이션'(micronation)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어로는 '초소형국민체', '초소형국가체', '극소형 국가' 등으로 번역됩니다. 마이크로네이션은 영토가 작고 실질적인 지배력이 부족하지만, 자신들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문화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주권국가인 '마이크로스테이트'나, 외교적 인정을 받지 못하는 '미승인국가'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베르디스는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새로운 국가의 형태를 제시하며, 우리에게 상상력과 도전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위대한 꿈: 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의 이야기

20세 청년의 꿈에서 시작된 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은, 작은 영토와 국제적 인정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만 5천 명의 시민과 400명의 시민권자를 만들어냈습니다. 잭슨 대통령의 열정과 굳건한 의지는, 베르디스를 단순한 '마이크로네이션'을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로 만들었습니다베르디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현실의 벽 앞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용기를 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베르디스 자유공화국은 어떤 나라입니까?

A.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사이의 무주지에 세워진, 20세 청년이 건국한 마이크로네이션입니다.

 

Q.베르디스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가인가요?

A.아니요, 현재 국제법상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Q.베르디스 시민권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베르디스 자유공화국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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