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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고시, 아동학대 주장과 공교육 정상화의 필요성

MBSNews 2025. 4. 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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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고시’란 무엇인가?

‘7세 고시’는 초등학교 입학 전 유명 영어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으로, 최근 급속히 퍼지고 있는 사교육 현상을 보여줍니다. 만 6세 아이들이 영어 문장을 외우고 인터뷰를 준비해야 한다는 현실은 아이들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국민 1000명이 모여 ‘아동 학대 7세 고시 국민 고발단’을 결성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것은 교육 당국에 대한 강력한 반발의 상징입니다. 이들은 ‘7세 고시’가 단순한 입학시험이 아닌 아동 학대라고 주장하며, 제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고통과 학부모의 불안

학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고시’를 치르게 하는 이유는 단순히 교육의 일환이 아닙니다. 초등 저학년 시기에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성 때문인데, 이는 결국 사회적 압박감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친구들이 학원 숙제를 가득 담은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교육 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교육비의 급증과 그 배경

2024년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사교육비가 총 32조5000억원에 달하며, 영유아 교육비는 연간 3조원에 이릅니다. 이는 사교육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학부모들의 불안을 부추기는 마케팅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N세 고시’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사교육 시장은 더욱 과열되고 있으며, 이는 어린아이들에게 부당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와 한국의 현실

대만은 만 5세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영어 사교육을 금지하는 등 선진국들은 유아 교육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사교육 시장에 아이들을 내버려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은 더욱 열악한 교육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이는 결국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영유아기 사교육의 효과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은 장기적으로 학업 수행 능력에 미미한 효과를 보이며, 오히려 자아 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등 사회 정서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공교육의 정상화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교육 대개혁의 필요성

고발단은 교육 대개혁을 통해 극단적인 선행학습 경쟁을 없애고, 공교육을 정상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강경숙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교육 당국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모든 아이들이 동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7세 고시 요약 정리

‘7세 고시’는 아동 학대라는 주장을 불러일으키며, 영유아기의 심각한 사교육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의 정상화와 함께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7세 고시 자주하는 질문

Q.7세 고시는 왜 아동 학대라고 하나요?

A.7세 고시는 어린 아이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며, 학습에 대한 강요로 인해 아동의 정서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Q.사교육비는 얼마나 증가하고 있나요?

A.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초·중·고 사교육비가 총 32조5000억원에 달하며, 영유아 교육비는 연간 3조원에 이릅니다.

 

Q.해외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대만은 만 5세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영어 사교육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사교육 시장에 아이들을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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