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흉상 훼손과 광주광역시의 무관심지난 2023년 10월,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가 광주 남구 양림동 도로변에 세워진 정율성의 흉상을 훼손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버젓이 흉상을 밧줄로 묶은 뒤 트럭으로 끌어당겨 쓰러뜨린 걸로 조사됐다. 광주광역시의 무관심이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옮겨진 느낌이다. 정율성이 누구인가: 항일 투쟁과 음악가로서의 삶정율성은 중국 인민해방군가로 불리는 연안송과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한 중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다. 일제강점기 중국으로 망명해 의열단과 조선의용대에 가입하는 등 항일 무장투쟁에 투신했다. 개명한 율성은 '음률(律)의 완성(成)', 곧 총칼이 아닌 음악을 통해 독립운동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의열단을 세운 약산 김원봉이 지어준 이름이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