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초, 쇼트트랙 판도를 뒤흔들다0.02초의 간극은 빙상 위에서 메달의 색깔을 결정짓는, 찰나의 순간입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랫동안 지켜온 세계 최강의 자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2000년생 캐나다 스케이터, 코트니 사로가 있습니다. 그녀의 등장으로 쇼트트랙 여자부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민정, 은메달에 머물다최민정 선수는 2025-20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1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사로에게 불과 0.0269초 차이로 뒤졌습니다. 레이스 초반 체력을 안배하며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결승선을 5바퀴 남기고 스퍼트를 내며 2위로 올라섰지만, 사로의 변칙적인 주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