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과 애도의 시간, 우리의 소중한 기억최근 늘어나는 부음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70대가 된 저에게는 동년배의 부음이 잦아져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얼마 전 다녀온 학교 선배의 빈소에서도, 많은 이들이 함께 슬퍼하고 고인을 기리기보다는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쓸쓸한 마지막을 느꼈습니다. 고인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애도하는 과정은 매우 소중하지만, 요즘처럼 여러 장례식장을 오가는 일은 처음 겪는 것 같습니다. 고인의 생전과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장례식에서 고인을 기억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몇 가지 사례를 통해, 고인의 마지막을 어떻게 기념해야 할지를 생각해봤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