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대선 분위기와 유권자 반응충북 청주의 대선 민심을 들여다보면, 정치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만난 최영길 씨는 대선보다 야구 이야기가 더 많이 오간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청주에서는 정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자, 주변에서 ‘지지한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 중년 여성도 있었습니다. 이는 청주 지역의 특유의 정치적 견제 심리를 잘 드러내는 사례입니다. 청주, 대선의 '족집게' 지역구로서의 역사청주는 대선의 흐름을 읽는 중요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이 지역에서 다수표를 얻은 후보는 항상 당선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