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코앞, 상인 감감무소식… 농가 '발 동동'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서 양파 농사를 짓는 박철희 씨는 수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파를 사겠다는 상인의 연락이 없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보통 연말이나 이듬해 1월이면 포전거래가 마무리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박 씨는 "이러다 수확 직전 헐값에 넘기거나 일부는 폐기해야 할 수도 있다"며 깊은 시름에 잠겼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거금도뿐만 아니라 전국 조생양파 농가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중국산 공세에 '이중고'조생양파 출하를 앞두고 소비 부진과 중국산 양파의 시장 잠식이 심화되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거금도는 제주도와 함께 조생양파 주산지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양파의 80%가 포전거래로 유통됩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