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성씨, 결혼의 새로운 기준이 되다
일본에서 '결혼하면 같은 성씨를 써야 한다'는 오랜 민법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끼리 만남을 주선하는 이색적인 파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IBJ Matching이 주최한 이 파티는 참가자 전원이 동일한 성씨를 가진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결혼 후 성씨 변경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려는 기획자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일본의 민법은 부부가 동일한 성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약 95%의 여성이 남편의 성을 따르고 있어 각종 공적·금융 문서의 이름 변경이라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성씨 변경, 남녀 차별 논란의 중심에 서다
일본의 부부 동성(同姓) 제도는 단순한 관습을 넘어 남녀 차별 문제와 연결되며 주요 정치·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 제도가 여성의 경력 단절과 저출산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전통적인 가족 질서를 해치고 자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반박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 속에서, 결혼 후에도 각자의 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동일한 성씨를 가진 상대와의 결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흔한 성씨부터 특별한 만남까지
이에 따라 결혼정보회사 IBJ Matching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즈키(鈴木)', '다나카(田中)', '사토(佐藤)', '이토(伊藤)' 등 네 가지 성씨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네 차례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도쿄 소재 시민단체 아스니와와 데이팅 앱 '페어즈'의 조사 결과, 20~30대 응답자의 상당수가 성씨 변경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으며, 상대방의 성씨 변경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응답자의 약 7%는 성씨 변경 문제로 관계를 끝낼 수 있다고 밝혔으며, 약 6%는 '부부 별성 제도'가 법적으로 허용될 때까지 결혼을 미루겠다고 답했습니다.

부부 별성 제도 도입, 논의는 계속된다
최근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결혼 전 성씨를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의 편의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보완적 조치를 넘어, 결혼 전 성씨 사용에 대한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부부 별성 제도'를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성씨 변경으로 인한 사회적·개인적 부담을 줄이고, 남녀 평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혼, 성(姓)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일본의 '동성 매칭 파티'는 결혼 시 성씨 변경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새로운 만남의 방식입니다. 부부 동성 제도가 야기하는 사회적 갈등과 개인적 어려움 속에서, '부부 별성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성씨 선택의 자유와 남녀 평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일본의 성씨와 결혼 제도, 궁금하신 점들
Q.일본에서 부부가 반드시 같은 성씨를 써야 하나요?
A.네, 일본 민법에 따라 부부는 동일한 성을 사용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약 95%의 여성이 남편의 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Q.왜 '동성 매칭 파티'가 열리게 되었나요?
A.결혼 후 성씨 변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끼리 만남을 주선하는 파티입니다.
Q.일본에서 '부부 별성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있나요?
A.네, 결혼 전 성씨 사용에 대한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부부가 각자의 성을 유지할 수 있는 '부부 별성 제도'를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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