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신화, 한화 이글스를 KS로 이끌까? 26년 만의 우승 꿈, 현실로?

불패 신화의 시작: 폰세, KBO를 뒤흔들다

패배를 모르는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한화 이글스를 어디까지 이끌까? 폰세는 지난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달성했다. 이날도 압도적인 피칭이었다. 3회 안상현에게 일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42구)과 커브(21구), 체인지업(20구), 커터(18구)를 고루 던져 매 이닝 삼진을 솎아내는 등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압도적인 기록: 폰세, 주요 투수 지표 1위 석권

이로써 폰세는 정규시즌 17경기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9, 108⅔이닝 150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7, 피안타율 0.182를 달성했다. 그와 함께 다승, 이닝,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주요 투수 지표에서 리그 단독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그의 개막 후 11연속 선발승이 놀라운데, KBO 리그 44년 역사에서 5번밖에 없는 진기록이었다.

 

 

 

 

역대급 기록: 폰세의 11연승, 그 의미는?

앞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와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가 14연속, 2018년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가 13연속, 2023년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가 12연속 선발승을 달성했다. 폰세의 말처럼 개막 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연승의 기록은 에이스 한 명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팀 승리의 조력자: 폰세,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다

경기 후 폰세는 구단을 통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나 개인의 승리가 아닌 우리 팀의 승리다. 오늘도 모든 야수가 나의 뒤에서 훌륭한 수비로 실점을 막아줬고, 타석에서 많은 득점 지원을 해줬다. 모든 팀원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고마운 것은 포수 최재훈이다. 매 경기 나와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볼 배합으로 리드해주는데 그 덕에 상대 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재훈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승리의 방정식: 폰세, 팀의 강화를 증명하다

선발 투수가 승리를 챙기기 위해선 충분한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그 리드를 불펜진이 지켜내야 한다. 그와 동시에 패전 투수가 되지 않기 위해선 지고 있던 경기도 뒤집을 수 있어야 했다.  실제로 한화 타선은 타율은 리그 8위(2.54)에 불과하다. 그러나 폰세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9이닝당 5.9점을 지원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버텨낸 에이스의 역투에 응답했다. 또한 6월까지 기준,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37승 1무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불펜진과 함께 가장 많은 역전승(23승)을 일궈냈다.

 

 

 

 

KS 진출의 신호탄? 폰세, 역대 에이스들의 발자취를 따르다

앞서 개막 11연승 이상 성공한 에이스들이 속한 4개 팀은 모두 한국시리즈로 향했다. 이 흥미로운 기록이 올해도 이어진다면 한화 역시 26년 만의 한국시리즈도 꿈은 아니다. 2003년 정민태는 최종 17승 2패 평균자책점 3.31, 2017년 헥터는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각각 현대와 KIA의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끌었다. 13연승의 2018년 후랭코프는 최종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두산의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무대(최종 준우승)를 밟게 했고, 12연승의 쿠에바스 역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2023년 정규시즌 2위 KT를 한국시리즈까지 끌어올렸다(최종 준우승).

 

 

 

 

폰세의 다음 행보는? 한화, 26년 만의 우승을 향해

폰세가 이끄는 2025년 한화는 과연 어디까지 갈지가 모두의 관심사다. 폰세는 전반기 종료를 앞둔 시점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가면서, 팀 케미스트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폰세의 경기만큼은 지지 않아야 한다는 선수들의 의지는 올해 한화가 좀처럼 쉽게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올해 한화가 2연패 이상한 경기에서 폰세 선발 등판 때 연패를 끊어낸 적이 4차례에 달한다는 점도 이를 증명한다. 자만하지 않는 리그 에이스의 태도도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는 주된 이유다.

 

 

 

 

폰세,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폰세의 압도적인 활약과 팀의 끈끈한 조직력, 26년 만의 우승을 향한 한화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자주 묻는 질문

Q.폰세의 연승 기록은 얼마나 대단한가요?

A.KBO 리그 44년 역사에서 개막 후 11연승 이상을 기록한 선발 투수는 폰세를 포함해 단 5명뿐입니다.

 

Q.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은?

A.폰세와 같은 개막 11연승 이상을 기록한 에이스가 속한 팀은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기에,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Q.폰세가 생각하는 연승 기록의 의미는?

A.폰세는 개인의 영광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며,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