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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을 강물속에 잠들었던 아이패드, 미제 살인 사건을 밝히다!

MBSNews 2025. 3. 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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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5년간 잠들어 있던 아이패드 하나가 미제 살인 미수 사건 해결에 결정적 단서가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2019년 7월 11일 저녁, 영국의 한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피해자인 폴 앨런은 이 사건으로 인해 신체 일부가 마비되어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 속에서 아이패드는 그리운 기억의 조각을 찾는듯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는 당초 발견 당시 정상 작동하지 않았으나, 그 안에 넣어져 있던 SIM 카드는 사용자의 통화 기록과 연결되어 있었고, 이 사실이 수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찰은 잠수부와 해양 경찰을 통해 2019년 당시 총격 사건과 관련된 물건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도중 아이패드를 발견하였습니다. 이대로 조용히 5년이라는 시간을 흘러보낼 뻔 했던 이 물건은 의외의 방식으로 범죄 수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진주 형사는 "처음 발견했을 때 아이패드는 고장나 있었기에 수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SIM 카드와 관련된 정보를 추적하면서, 범죄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아이패드가 수사를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의 중심이 됐던 것입니다. 경찰은 이 SIM 카드를 기반으로 과거의 통화 기록과 CCTV 영상을 조사하여, 범죄에 연관된 인물들인 다니엘 켈리와 아헨 형제를 끌어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강도 사건이 아닌, 여러 주의 깊은 추적과 계획이 따른 범죄임을 보여줍니다.

켈리와 아헨 형제는 폴 앨런의 차에 추적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몇 주간 그를 감시하고, 이를 통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발견된 아이패드는 이 과정에서도 사용되었으며, 경찰은 이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2019년 7월 11일 밤, 켈리와 아헨 형제는 익숙한 렌트 차량을 타고 앨런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사전 계획에 따라 집에 침입하여, 다른 차를 통해 은신하며 앨런에게 6발의 총격을 가하게 됩니다. 이 끔찍한 범행에 의해 앨런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범죄 사건으로 칭할 수 없는 비극적인 결과였습니다.

 

 

결국 2020년 1월 3명의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되었으나, 그들은 줄곧 혐의를 부인하며 진술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에서 증거로 채택된 데이터는 이들이 범행의 주체이자 공모자라는 것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아이패드의 발견으로 인해 사건이 재조명되었고, 법원은 지난 24일 이들에게 유죄를 선고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기술이 범죄 수사에 기여한 사례로 남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모든 것이 연결된 정보 사회에서 우리가 미리 준비해야 할 의무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졌습니다.

이상한 이력이 있는 전자 기기의 발견이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며, 우리의 일상 또한 뜻하지 않게 범죄 수사의 DB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 사건의 전개를 통해, 피해자와 주변 인사들의 상처를 깊이 있게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인 폴 앨런과 그의 가족은 단순히 범죄의 피해자가 아니라, 또 다른 삶의 모습으로 이 사건을 마무리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법정에서의 유죄 판결과 함께, 그들 생활의 회복을 위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결국 이 사건은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테크놀로지와 법 집행이 협력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우리에게 건네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단순히 기술이 아닌, 사람과 사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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