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서의 위기와 소명의식최근 교사들은 교단의 위기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교권이 추락하면서 많은 교사가 정년 전에 사직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해 9,194명의 교사가 교단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교사들에게 자율성을 침해받는 자괴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심현자 교사는 '내가 지도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한 줄 쓸 때마다 '이 문구를 적어도 문제가 안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며 머뭇거린다'고 토로하며, 교육 활동이 통제받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학생들의 불안과 경쟁학생들 역시 극심한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주현 교사는 '1점도 아니고 소수점 단위에서 내신 경쟁이 이뤄지다 보니 밀려났다 싶으면 차라리 학교를 떠나 홀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