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눈물, 끝나지 않는 갈증강원도 강릉시가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제한 급수라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0%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시민들은 물 부족에 대한 깊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1977년 저수지 조성 이후 최저 수치라는 기록은, 그 심각성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다가오는 28일, 저수율 15%까지 감소가 예상되면서, 급수 중단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늘에 닿는 간절함: 기우제의 시작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강릉단오제보존회는 가뭄 해갈을 염원하며 대관령 국사성황사에서 기우제를 봉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의례적인 행위를 넘어, 하늘에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진심 어린 노력의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