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조합의 첫 반발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이 20년간 유지된 대중교통 환승제의 수익금 정산비율을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마을버스가 대중교통 체계에서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은 요금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마을버스조합은 최근 '대중교통 환승요금 정산비율 재조정'을 위한 3자 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서울시에 발송했습니다. 이 협의의 대상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 조합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마을버스의 운행 중단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마을버스의 재정적 어려움
마을버스조합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합 측에 따르면, 승객 1명을 태우면 554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현실은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1월 기준 마을버스 환승인원은 약 1366만9000명에 달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81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마을버스가 받은 환승수입금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정산금 차이 문제
마을버스가 시내버스나 지하철에 비해 정산금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기본운임에 기인합니다. 마을버스의 기본운임은 1200원인데 반해,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기본운임은 1400원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마을버스의 정산액은 646원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받는 754원에 비해 108원이나 적습니다. 이는 마을버스의 재정적 어려움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재정지원 현황
서울시는 마을버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 또한 부족한 실정입니다. 1월에 지급된 재정지원금은 48억원으로, 조합의 손실액은 35억원에 달했습니다. 2월과 3월에도 손실액은 각각 50억원, 59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서울시의 재정지원금은 119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마을버스 조합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마을버스 요금 인상 요구
마을버스조합은 요금을 시내버스와 지하철과 동일한 1400원으로 인상하거나, 정산비율의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조합은 마을버스도 대중교통 환승제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을버스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마을버스의 미래는?
서울시 마을버스의 정산비율 조정 요구는 단순한 요금 인상이 아니라, 대중교통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사안입니다. 마을버스조합의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됩니다.
독자들의 Q&A
Q.마을버스 요금 인상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A.현재로서는 서울시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Q.마을버스의 운행 중단은 언제 발생할 수 있나요?
A.서울시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조합 측에서 운행 중단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Q.대중교통 환승제는 언제부터 시행되었나요?
A.대중교통 환승제도는 2004년 7월 1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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